그 다음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던 두 사람이었는데.. 이런 식으로나마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읽는 내내, 다 읽은 후에도 유난히 마음이 많이 갔던 캐릭터는 정말 오래간만 이었어요. 길이가 다소 짧은 게 좀 아쉬었지만 이렇게라도 둘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여전한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영아가 좀 더 능글 맞아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신희가 좀 더 편안해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큰 사건 이후로 좀 더 안정감 있어 보이는, 좀 더 단단해진 것 같은 두 사람의 사이가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외전에선 실제로 알콩이 달콩이가 등장해서 더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 편에서 영아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게 된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정말 뜻밖의 선물 같은 외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