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새로운 재미는 없었다는게 어쩔 수 없는 한계인것같다. 그러나 그 시대에 이렇게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것이 놀랍다. 근데 또 내가 햄릿을 본건지 햄릿 논문을 본건지 해설이 너무 길다. 독후감 분량 늘리려고 애쓰는 학생 마냥 본문내용이 너무 많음.
그럴 때 그녀는 어떤 사람이라기보다는 어떤 상태가 된다. 달군 강철처럼 뜨겁고 강해져 주변의 온도마저 바꾼다. 씨발됨이다. 지속되고 가속되는 동안 맥락도 증발되는, 그건 그냥 씨발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씨발적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