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실전 교과서 - 기초가 탄탄해지는
와타나베 유이 외 지음, 이민성 옮김 / 제이펍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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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 #BIND

제이펍 출판사의 “DNS 실전 교과서: 기초가 탄탄해지는”도서를 소개합니다.

DNS는 학교에서 컴퓨터 네트워크와 같은 교육을 학습했다면 기본적인 네트워크 이론이라 치부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혹 단말단의 resolve 이슈 정도로 종단 레벨에서 패킷캡쳐 정도만을 했었나... 굳이 DNA의 상세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거나 하는 요구사항이나 학습 욕구를 불러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때마침 국내 대형 Telco쪽과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팅을 하다가 DNS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Telco 엔지니어와 DNS 이슈가 꽤 오랜 기간 해결이 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경험이 있어서 신간으로 출판된 “DNS 실전 교과서”를 정독하고 리뷰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책의 장점을 크게 3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 네트워크 입문 레벨에 철저히 맞춘 눈높이

둘째, 이론편을 통해서 DNS의 A-to-Z를 다루는 희소성을 가진 도서

첫째, DNS 운영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실전편을 통해 독자에게 전수

> DNS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

본 도서의 느낌이자 장점은 입문자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나름 대학원을 네트워크 분야로 전공을 하고 Stevens의 “TCP/IP Illustrated, Vol. 1/2”로 네트워크로 학습을 하고 논문을 썼으나, 관련 입문서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더욱 그러했을 듯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란 부분은 최근 몇 년간의 IT 도서를 봐왔을 때 이렇게도 많은 그림과 도표를 사용하여 설명을 이어나간 도서가 있을까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네요. 그래서 내용과 별개로 방대한 그림 삽화를 기반으로 도서를 구성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철저히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입니다. 도서가 330페이지가 넘는 페이지의 반 이상이 그림과 표가 삽입되어 그림이 중심이 되어 글이 따라오는 구성으로 설명하도록 구성하여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DNS 포함하여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동작을 알 수 있습니다

도서의 구성은 전체 14장 중에서 5장까지 이론편, 이후부터 14장까지 실전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론편은 물론 DNS에 대한 이론을 담고 있으나,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동작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본 도서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다만 네트워크 이론을 전혀 모르는 네트워크 입문자들이 본 도서 한 권으로 네트워크를 정복할 수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그 보다는 보조 교본으로 이용하였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회소성을 가진 DNS의 모든 것을 다룬 도서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본 도서가 그림과 도표를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여 입문 도서로만 볼 수 있느냐…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무래도 DNS에 특화되어 있는 도서이기에 레지스트리(Registry) / 레지스트라(Registrar), Name space와 name server, DNS 계층 구조, 리졸버(resolver)와 리소스 레코드 (Resource Record) 등 DNS 관련된 대부분의 이론을 담고 있기에 입문 뿐만 아니라 충분히 중급자용 도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독자 대부분이 DNS가 이 정도로 많은 이론이 존재했던가 라는 의구심이 들 수 도 있을 겁니다. DNS and BIND라는 오렐리 도서가 DNS와 BIND 서버 운영에 대해서 그나마 상세하게 설명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그 뒤로 이도록 DNS라는 한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구성한 도서는 없었기에 꽤나 희소성이 높은 도서라고 생각합니다.



> 실전편을 통해서 DNS 운영 노하우 전수

도서의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실전편을 통해서 DNS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BIND와 같은 네임서버를 직접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주로 KT에 등록하는 방법부터, 특히 KT DNS에 등록하는 경우 DNS 메시지들이 어떤 flow 가지고 동작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9장부터는 DNS 운용 시 이슈들, 가령 9장에서는 DNS에 특화된 사이버 공격들과 대책을 통해서 공격 대상과 수법에 대해서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11장에서는 그동안 배운 DNS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 – 설정 이슈나 방화벽, OS 접근 제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 -에 대해서 TroubleShoot 가이드 을 제공하고 있으며,


12장 또한 서버 이전 시 고려해야 되는 사항 – 도서에서는 DNS 이사라고 언급한 두가지 상황 – 또한 웹서비스를 운영한다면 맞닥뜨리게 되는 이슈이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NS 입문의 결정판이자 국내 유일의 DNS 전문서!...라는 출판사의 자신감 넘치는 서평처럼 꽤 오랜만에 DNS를 주제로 다루는 입문서가 출간되어 반갑습니다. IP 단말 개발이나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 운영처럼 개발 요소에 네트워크 관련된 개발 업무를 하다보면 은근히 DNS 이슈들을 만나게 되는데,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자칫 DNS를 단순한 문제라고 치부하기에는 해결이 힘든 이슈들도 존재합니다. 분명 인터넷에는 꽤 많은 DNS 관련 이론들을 담고 있는 글들이 많아서 그때마다 인터넷을 뒤져가며 많은 시간을 쏟곤 하지만, "입문서"이자 packet flow를 비교적 정확히 안내해주고 이슈에 대한 트러블 슈팅 가이드해주는 "전문서"로써 "기초가 탄탄해지는 DNS 실전 교과서"를 한권 정도 소장하면 개발과 운영시 만나게 되는 이슈에 보다 든든하게 대처하리라 생각됩니다.

"제이펍 출판사의 리뷰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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