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8월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
당신의 방식대로 살고, 사랑하고 배워라.

운명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 -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안드레아 오언 지음, 임가영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8월

“ 내 삶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의 엉덩이를 차버려! 내 인생은 어쨌거나 마이웨이니까!!! ”

정말 속 시원한 책을 만났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블루 부터 워킹맘으로서의 압박감, 딸과 아내, 엄마로서 라는 자격, 현실과 이상 사이 등 궂이 거창하지 않아도 매일의 일상 속에 걷어차고 싶은 엉덩이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의 앞표지와 뒷표지에 언급되는 “마이웨이” 단어를 보며 친정아버지가 즐겨부르시던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가 생각났다.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게 내 길을 걸어왔다는 내 방식대고 살고 내 방식대로 해내어 온 것이 오로지 나를 위해서였다는 가사처럼 작가 오언은 당신의 방식대로 살고, 사랑하고 배우라고 한다.

책 속에서 언급하듯 작가의 인생이 오롯이 있는 모든 것을 바쳐 얻은 선배로서의 그녀의 깨달음이 자기계발서인 이 책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인거니까.

하지만 책속 여러 곳에서 언급하듯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않다.

감정의 근육을 강화 해야하고 자기애를 쏟아부어야 한다. 입을 잠그고 귀는 열고 각 챕터마다 이 책은 그래도 중요한 건 당신, ‘나’라고 얘기해준다.

나를 위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안다는 말에 한참을 눈이 멈췄다. 알고 있으나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기에 자유로와지고 자기에게 친절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다.

페이지 179에서 181에 쓰여진 자신의 특별함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작가의 선언문은 매일의 필사로 나를 세뇌시키고 싶을 정도로 힘이 났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내년 봄에 함께 가서 사진찍자 미루었던 시골길 능수화가 개발의 명목으로 사라진것처럼, 내곁에서 코골고 자는 7살 아이가 내일은 또 조금 더 자라있을, 지금이 아니면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갈 잔소리를 해줄 친구나 언니로서의 이 책 <운명 따위 엉덩이를 걷어차 버려!>를 만나 너무 든든하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슬기로운 건강생활

슬기로운 건강생활 - 10일 동안 익히는 생활 한의학
황만기 지음 / 도토리 / 2021년 7월

연일 2000명에 가까워지는 코로나확진자 소식과 델타변이에 이어 델타플러스변이라는 변수까지 생긴 지금의 힘든 시기에 만난 책 <슬기로운 건강생활>이 묵직한 무게감 만큼 내 가족의 파워마스크가 되어 정말 든든하다.

10일동안 익히는 생활한의학, <슬기로운 건강생활>

슬기로운 건강생활 - 10일 동안 익히는 생활 한의학
황만기 지음 / 도토리 / 2021년 7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 <슬기로운 건강생활>을 선택한건 제목 그대로 슬기로운 건강생활이 내게 필요해서다.

내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이 올바른 것인지, 어떤 부분이 나의 몸에 맞는 건강 상식일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주저 없이 고르게 된 계기가 되었다

건강검진 후 건강보험공단에서 날아온 대사증후군 안내장, 그 충격으로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도 받고 덕분에 4kg의 체중을 줄이고 계속 노력중이지만 지천명이라는 50이 되고부터 계속적으로 신호를 보내오는 몸의 이상들...

고인이 된 친구의 유방암 재발처럼 뒤늦게 깨닫진 않을까 꼬리를 무는 걱정에 스트레스 받는 나를 도와줄 구명줄을 찾았던게 더 명확한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책을 받고 두툼한 두께와 묵직함에 한숨쉬며 언제 다읽지하던 큰 걱정은 이제 없다.

주말새벽 이른 잠깬 그 자리에서 – 아마 아이가 깨지 않았다면 계속 봤을 – 절반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버릇처럼 두꺼운 책은 앞의 일부만 보고 완독을 못할까봐 목차를 프린트해서 우선볼 부분들을 마킹하고 주의깊게 체크할 항목은 따로 메모까지 했는데 계속 추가추가 동그라미와 메모가 생겼다.

장기요양 3급인 엄마를 위한 치매기억력 향상 및 두뇌건강 보호음식과 퇴행성관절염에 도움되는 생활 섭생법,

잦은 스트레스에 온몸 피부 트러블은 기본이고 혈뇨와 요로결석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까지 받았던 남편을 위한 만성염증치료에 좋은 음식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생활 섭생법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음식,

콜린성 알레르기와 모기 알레르기 그리고 가볍지만 결코 방심할수 없는 난백 알레르기까지 있는 딸을 위한 모기 안물리는 방법과 두드러기에 대한 생활섭생법 등

이 두터운 책 곳곳에 우리 가족을 위한 도움들이 빼곡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생활지원사로 근무하며 만나는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속 통증들에 대한 애매하고 두리뭉실한 답들도 이제 근거를 가지고 식습관등의 개선을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것도 너무나 기쁘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응급조치법과 유의사항등은 이미 이 책을 받은 뒤 숙지하고 시의 혹서기관리법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도도 늘고 그와 동시에 남편, 나, 엄마, 딸 구분하던 항목들이 결국 모두에게 해당하는 슬기로운 건강생활의 지침서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10일동안 익히는 생활한의학’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함께 말이다.

연일 2000명에 가까워지는 코로나확진자 소식과 델타변이에 이어 델타플러스변이라는 변수까지 생긴 지금의 힘든 시기에 만난 책 <슬기로운 건강생활>이 묵직한 무게감 만큼 내 가족의 파워마스크가 되어 정말 든든하다.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00자평] 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
토머스 해리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21년 6월

<양들의 침묵> 리커버 에디션인 이 책을 만난 게 행운이고 행복이다.

한줄 한줄 읽어나갈 때마다 뇌 어딘가에 묻혀있던 영화의 장면, 그걸 보며 느꼈던 기분 등이 다시 느껴진다는 게 등줄기 쭈뼛거릴 만큼 기분 좋은 희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