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기도 베이직 - 교사가 기도를 시작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정현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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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

 

이정현, 교사 기도 베이직, 생명의말씀사, 2019

 

이 책은 모든 주일학교 교사들의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책이다. 항상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 보면서 매일 기도하면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에 큰 부흥의 역사가 다시 불 일 듯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얼마 전 주일 점심시간 정도였던 것 같다. 예배를 드리고 아들하고 교회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근처 돈가스 집에 갔었다. 포장 하나 해서 가려고 했었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저쪽 한 구석 테이블에 50대 정도 집사님으로 보이시는 한 분과 딱 봐도 중학생 다섯 명이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50대 집사님은 중등부 선생님이신 것 같았다. 무언가 계속 말씀을 하시며 아이들의 눈빛을 그리워하고 계셨고, 학생들은 저마다 손에 든 휴대전화에 눈길을 주고 있었다. 생각보다 긴 시간 그들의 모습은 계속 그랬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선생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학생들은 아마도 돈가스나 뭐 다른 것에 이끌려 여기에 왔을 것이고,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복음 한 마디 더 들려주려고 애쓰시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분명 같이 앉아 있지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같아 보였다. 참 마음이 안타깝고 씁쓸하고 그랬던 기억이 났다.

이 책을 보고 그 주일학교 선생님 생각이 났다. 교사는 뭐 태어날 때부터 교사인가? 그렇지 않다. 분명 하나님이 세워주신 그 사명에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가는 것이다. 우리의 구원자는 예수님 한 분뿐이듯, 그들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도 역시 예수님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교사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 예수님을 먼저 만나야 한다. 그들의 삶을 인도하실 주님을 먼저 만나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 이 고민에 대한 후련한 답변을 주는 이 책을 만나서 반갑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교회의 주일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더 나아가 이 나라, 하나님 나라의 희망인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기도는 공장의 기계를 움직이는 연료이고, 자동차를 움직이는 휘발유와 같은 것입니다. 자동차가 멀리 가려면 휘발유가 많이 필요합니다. 특별히 그 휘발유가 고품질이라면 자동차의 엔진은 더 폭발적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기도는 교사를 움직이게 만드는 휘발유입니다. 강력한 기도는 교사를 강력한 존재로 만드는 영적 연료인 것입니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까? 나에게 맡겨 주신 작은 영혼들을 변화시키고 싶습니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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