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가장 기쁜 소식

와우!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야
댄디 데일리 매컬 엮음, 애나벨 템페스트 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9월

서평

말 그대로 가장 기쁜 소식

- 댄디 데일리 맥컬, 애나벨 템페스트, 『와우!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이야』, 생명의말씀사, 2019

주일학교를 ‘미래 준비팀’이라고 부르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주 익숙하다. 그리고 그 의미도 잘 짐작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그 아이들을 주님 주신 복음 아래 예수님처럼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미래인 것이다. 복음은 말 그대로 ‘기쁜 소식’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서 친히 모두 짊어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에게 영생을 값없는 선물로 주신다는 것을 우리가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된다. 어떻게 보면 참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한 없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기쁜 소식’인 복음이다.

우리 아들들은 다행히 교회에 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 줘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과연 이 ‘복음’을 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하기는 한다. 주일 학교에서 성경도 보고 말씀도 듣지만, 과연 이 아이들이 ‘달란트 시장’이 주는 달콤함에 주일 학교에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노파심일까? 의심일까? 아니면 걱정일까? 아니면 아쉬움일까? 아니면 이 소중한 복음을 제발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잘 가졌으면 하는 소망일까?

우리 아이들이 혹시 착하게 살면 천국 간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와우!’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제목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이 책은 그림도 예쁘고 책도 예뻐서 아이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집에서 계속 굴러다니도록 두고 한 번 두 번 보다 보면 이 ‘기쁜 소식’이 마음속에 완전히 자리 잡아 복음의 사람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

예수님께 감사해요. 이제 그 사랑이 넘쳐흘러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신다고 전해요. 세상도 이 기쁜 소식을 기다려요.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할수록 우리의 믿음도 자라날 거예요.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