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란다
세실리에 포더 지음, 구스타보 마잘리 그림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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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위대한 사랑

 

- 세실리에 포더 글, 구스타보 마잘리 그림, 서지연 옮김,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란다, 생명의말씀사, 2019

 

어린이들이 예쁜 그림과 함께 볼 수 있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책이 나와서 정말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에도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성경 관련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왠지 좀 더 세련되고 예쁘고 새로운 책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책 표지도 도톰하고 말랑말랑해서 느낌도 좋고 편안하게 온가족이 하나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참 좋은 그림책인 것 같다.

 

우리 집에 이 책이 들어오고 얼른 초등학교 1학년 아들에게 읽어 보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직 한글을 완전하게 잘 몰라서 책을 보라는 것이 공부하라는 말로 들을 것 같아서 참았다. 그리고 그냥 모르는 척 소파 위에 두었었다. 그렇게 두었다가 그림도 예쁘고 책 표지의 느낌도 좋아서 만지작거리다가 앞에서부터 읽어 보기 시작하니 1학년 아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더듬더듬 읽다가 답답했는지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면서 옆에 나란히 누워서 읽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신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야곱의 이야기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가는 것이 놀라웠다. 저녁 늦은 시간에 읽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그만 자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자고 내일 보자고 했더니, 재미있다고 더 보고 싶다고 한다. 할렐루야!

 

책이 예뻐서 집에서 이리 저리 굴러다니며 생각날 때 마다 보고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한참 글씨 쓰기 연습을 하고 있는 1학년 아들에게 깍두기 국어 공책에 베껴 쓰기를 시켰는데 그것도 한 장의 분량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하고 있다.

 

이 책을 만나고 가장 좋았던 것은 자연스럽게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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