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도는 이제 인대인이다 - 인대인, 인생 대 인생의 만남
김민정 외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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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명의 교회가 되는 방법

 

- 김민정, 박광리, 진영훈, 모든 성도는 이제 인대인이다!, 생명의말씀사, 2019

 

1. 시작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일대일 제자양육에 관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 표지는 예뻐서 마음에 들었고 그동안 여자 이름을 가지신 목사님이신 줄 알았던 목사님께서 공저자 중 한 분이시라는 사실도 새로웠다. 책의 시작에 무슨 프로그램이 더 필요할까?’라는 부분에서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 등도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다.’라는 부분을 읽고 놀라기 시작하며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교회 안에서 다 아는 것 같았지만 잘 몰랐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는 나와, 하나님 나라와, 곧 하나님 나라에 함께 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다. 성도로서 꼭 한번 읽어야할 책이라고 느꼈다. 양육시리즈 123이 기대된다. 행동하고 도전하는 현재의 삶으로 한 명의 교회가 될 수 있는 인대인 프로젝트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2. 나의 이야기

나는 과연 어떻게 해서 교회생활을 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 나는 어떻게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또 나는 언제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 들였으며, 과연 나는 복음에 관해 잘 알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얻고 구원에 이른다.’는 진리를 믿는 것이다. 이 믿음만으로 우리는 구원 받는다. 그래서 놀랍고 기쁜 소식, 바로 복음이라고 말한다. -76-

 

지금 만약 누군가 나에게 복음이 뭔가요?”라고 묻는다면 술술 설명해 줄 자신이 없다. 그것은 내가 주님의 종 된 삶을 살면서 주인이 누구신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최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성장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복음에 대해 우리 아이에게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없는 나를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이 책의 내 증상 파악하기부분을 확인하며 정말 나는 아닌 줄 알았던 그저 교회 다니는 사람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기력하고, 확신이 부족하고, 주도적이지 못하다면 어쩌면 건강하지 못한 신앙인지도 모른다.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105-

 

3. 그분과 우리의 이야기

 

지금부터라도 복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알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할 수 있음으로 아는 것이 복음이어야 하고 내 삶을 이끄는 중심이어야 한다. 또한 이 책에서 설명해 주시고 있는 복음의 정신을 오해하는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9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복음적 원리에 대해 묵상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표현할 수 있어야겠다.

 

성도는 복음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복음을 먼저 들은 이유는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부르심 때문이다. -119-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그분을 만나는 영적 부르심의 통로로 인생의 고난을 활용하실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라는 것이다. 우리는 기쁜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신앙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123~124-

 

왜 그동안 전도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답을 얻은 것 같다. 먼저 내 안에 있는 복음을 잘 몰랐고, 복음적 원리와 주님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너무나 많은 사실을 내가 잘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지금 이 책을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 책과 우리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 계속 훈련 받고 기도하면 분명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실 그 일을 내가 해 내어 하나님께 큰 영광 돌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한다.

내가 갖고 있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알리는 것이다. 그들도 예수님의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통해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4. 마무리

 

이 책을 통해 내가 교회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내 안에 주님이 거하시고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그저 지식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 교회의 가르침을 통해서 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주님에 대해 더 알기 위해 힘쓰고, 내가 알고 있는 이 복된 소식을 자신 있게 전하는 삶을 통해 온전한 한 명의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실력 있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마음을 두고 불쌍하게 여기시는 작은 자, 혹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또한 하나님을 향한 것으로 받아들이신다. 고마워하실 뿐 아니라 내게 빚졌다고 말씀하신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우리가 믿고, 사랑하고, 예배하는 하나님은 얼마나 아름답고 선하신 분인가. -187-

 

한 걸음이라도 삶의 반경을 넓히고, 그 안에서 한 명의 교회로 살아가는 실력 있는 성도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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