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을 쓰는 그림가의 저주 마법을 쓰는 자들 1
찬다 한 지음, 조한나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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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의 '그림 동화'를 아시나요?

유럽에서 전승되던 전설을 집대성해놓은 것인데요.

동화책 이상으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유럽의 보고랍니다.


<마법을 쓰는 그림가의 저주>는 작가 찬다 한(Chanda Hahn)의 소설인데요.

그림 동화를 변형하여 재미있는 또다른 이야기를 창작했네요.

원제는 <Unchanted: An Unfortunate Fairy Tale>이랍니다.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로, 미국 아마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판타지 소설입니다.



 




<마법을 쓰는 그림자의 저주>의 첫번째 이야기 <마법을 쓰는 자들1>에 해당하는 책이에요.

1권이라는 의미는 앞으로 2권을 또 봐야한다는 이야기..

사실 판타지 소설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어서, 이 책을 읽기 전 고민을 했더랍니다.

그런데 할리우드 영화 개봉 예정작이기도 하고, 미국에서 아마존 최우수작이 되었다기에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마법을 쓰는 그림자의 저주>는 그림 가문 후손인 미나가 전설같은 사랑과 모험에 휘말리는 대한 판타지 소설입니다.

과연 미나는 사랑과 모험 모두 성공할 수 있을지 책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혼자 퍼즐 맞추는 마음으로 내용을 상상해 보았어요.

'운명의 시작', '브로디 카마이클을 구하다', '미나를 따라다니는 불운', '드러난 진실',

 '그림자의 저주' 등 소제목을 보고, 이 소설의 내용을 혼자 상상해 보는 작업이지요.

이렇게 하면 소설을 읽기 전에 소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기고  재미있답니다.  
 


그림(Grimm) 가문의 후손 미나는 16살로 정말 평범한 여자아이에요.

학교에서 보면, 뭔가 잘 안풀려서 불운하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그런 흔한 소녀 있지요.

어느 날 짝사랑하던 브로디 카마이클을 구하면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은 그림 가문의 후손으로 동화 속 스토리에게 선택받았다는 것, 그리고 엄청난 저주에 대해 알게 되지요.

그녀의 성은 그라임(Grime)이 아니라 그림(Grimm)이었다는 것,

옛날에 아버지를 죽게 만든 '그림가의 저주'에 대해 알게 된 것이죠.


8장 '저주의 판도라가 열리다'는 정말 흥미진진하네요.

늑대 문신을 한 남자가 달려드는데 도망치는 미나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어요.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호기심과, 이를 열고 후회하는 것이 모두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 아닐까요..

이하 소설 스토리에 대한 너무 자세한 언급은 서평에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법을 부르는 그림가의 저주>는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할 것 같아요.

우선 스토리 설정이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독특합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아이에게 이런 대단한 일이 벌어지다니요..

미나가 페이들의 시험을 완수하지 못했을 경우, 자신은 물론 가족의 목숨까지 위태하답니다.

 

이런 설정은 판타지 소설이 아니고서야 가능하지 않겠지요.

그런 걸 알면서도 우리는 매일 보는 뻔한 뉴스 같은 스토리에 지쳐 판타지소설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나의 스릴 넘치는 모험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모험, 사랑, 스릴, 재미 등의 요소가 비빔밥처럼 잘 섞여있어 흥행예감이 듭니다.

영화로 나오기 전에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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