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바닷마을 다이어리 1~6 세트 - 전6권 바닷마을 다이어리
요시다 아키미 지음, 조은하.이정원 옮김 / 애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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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은 이런 이야기가 좋네요. 따스하고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 평범하기에 공감할 수 있고 화려하지 않기에 은근히 마음에 그ㅗ흔적을 남기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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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밀 06 비밀 6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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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로 바꿔주세요~~!!
이 세심하고 유려한 그림을 흐리멍텅한 화질로 보아야 한다니, 눈이 다 아파요...ㅠㅠ
그리고... 완결까지 나왔는데, 남은 책들도 이북으로 변환 부탁드립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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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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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작가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만을 머리 한 켠에 넣어두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대화식으로 진행되어 읽기가 쉽고 종이책 기준 116p에 불과한 양이기에 두세 시간 여 만에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황당함, 역겨움, 섬뜩함, 그리고 충격.
 
 
 
옮긴이의 말 서두에 나와있는 이 네 개의 단어는 다른 많은 이들의 리뷰에도 언제나 나와있는 것이었다.
어떤 종류의 역겨움과 섬뜩함일지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우려했던 류가 아니라는 것에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정말 짜증나는, 말 그대로 짜증나는 우리의 주인공 B 씨, 텍스토르 텍셀.
처음에는 ˝뭐 이런 진드기 같은 사람이 다 있담˝이라며 주인공 A, 앙귀스트에게 애도를 보냈다.
그리고 삿된 말로 ˝미친 것˝ 같은 그의 사고구조에 혀를 내둘렀다.
이게 바로 사고과정 장애를 지닌 환자의 사고 흐름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직업병).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받아들이고 싶지도 않은 텍셀의 잘난 인생관은 솔직한 마음으로 중간중간 혐오감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점차 밝혀지는 이야기, 상상, 꿈, 그리고 진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그들의 대화는 흥미진진해서 두세 시간 동안 쉼없이 책을 읽어내릴 수 있었다.
너무 뻔하지도, 억지스럽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미리 짐작할 만한 것도 아니었기에 매우 신선하기도 했고.
장르소설이나 만화의 ˝반전을 위한 반전˝에 질려있던 요즘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까.
 
 
 
˝당신은 내 인생을 망쳐놓았소. 그걸로 모자라단 말이오?˝
˝어리석기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순전히 혼자 초래한 상황인데도, 자기 인생을 망쳤다며 꼭 남을 꼬집어 탓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작자들이란 얼마나 한심한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잠자고 있을 지 모르는 적, ˝악마˝.
나 역시 내 안의 그것을 느끼고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문을 닫아 꽁꽁 감추고 있다.
평생 드러나지 않기를 바란다.
 
짧지만 강렬하고 혐오스럽지만 여운이 남는다.
반전이 묘미인 만큼, 시간이 지나고 기억이 희미해졌을 즈음 다시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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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비둘기.
향수, 좀머씨 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로 접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이다.
위의 두 책이 매우 마음에 들었기에 망설임없이 이 작가의 책 셋트를 구입하고 비둘기를 펼쳤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중 틈틈히 읽었는데
전반적으로 쳐지고 우울한 내용 탓에 괜히 여행 중에 이 책을 읽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책 자체는 매우 만족.
 
 
 
˝그가 막 소리를 지르려던 참이었다. 남들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 것이 애늙은이 조나단 노엘에게 너무나 다급하고, 무섭고, 절망적인 것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말을 침묵 속으로 크게 내뱉으려던 중이었다. 그러나 그가 막 소리치려고 할 때 대답이 들렸다.˝


 
과다한 불안 탓에 삶의 다양함을 즐기지 못하는 주인공, 조나단 노엘이 안타까운 한편으로도
변화와 변화의 끝에 찾아온 정신을 뒤흔들 정도의 혼란이 결과적으로 그를 조금은 이성적으로 되돌려 놓았다.
이후 그가 즐긴 작은 유희는 아마도 팽팽히 긴장되어있던 그의 정신을 평안히 누그러뜨려 주었으리라.
 
더불어 그가 보였던 별 것 아닌 듯한,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는 수십 년 만에 내딛은 발자국 하나에
그는 기대하기조차 포기하고 있었던 주위의 도움을 받는다... 이 부분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소설은 여기에서 끝이 나지만, 앞으로도 주인공이 좀 더 주위와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위에 조나단과 아주 조금은 유사하다고 할까,
정말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걱정이 많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분이 계시다.
나는 대체로 낙천적이며 변화를 매우 즐기기 때문에 그 분의 성향을 그대로 받아는들이되 이해할 수는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이 앞으로 그 분을 대할 때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마도 불안장애와 강박증을 지닌 health consumer1들을 접할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직업병).
 
 
 
나중에 다시 읽을...까...?
한 번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는 책이지만, 두 번은 솔직히 모르겠다.
그의 불안에 감화되어버릴까 조금은 겁이 나서, 하하.
그래도 매력적인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문체가 나를 또 이끌겠겠지. 멀지 않은 언젠가 다시 이 책을 집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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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동화 컬러링북 동화 컬러링북 시리즈
이재은 그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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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른이 보아도 아이가 보아도 아름다운 어린왕자. 그림으로, 그것도 컬러링 북으로 만나다니 다시 그 향수가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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