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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2017 최신 개정판) - 초등 교사가 알려주는 학교 적응 노하우
김수현 지음 / 청림Life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http://blogfiles.naver.net/MjAxNzAzMTVfMjMg/MDAxNDg5NTQ5NTk4MDQw.YuY1bMnWHYerPh7jGSkvAVZQPR-F6yc5hUPg0YEWcT4g.fit4d-tl9Hi9JuJy8CXDTgiE8C8y04g4DQcShy-N9ZEg.JPEG.theliberty82/8997195018_1.jpg)
올해 딸 아이의 입학식에서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딸 아이가 새로운 사회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부터,
'나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고르다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 중 가장 와 닫는 부분은 아래 문구였다.
'초등 학교생활에 있어서만큼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똑똑함'이나 '명석한 두뇌'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성실' 입니다.(중략)
아이들은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지만, 성실함의 유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 격차가 벌어지고 나중에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아이의 학원을 어디로 보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했어도, 정작 규칙적인 생활 습관,
정리정돈, 예의 등 아이의 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지 않나 반성을 하게되었다.
'아이에게 어느 분야의 교육을 시키고자 한다면 사전에 엄마는 아이의 동의를 분명히 얻어야만
합니다. 아이의 동의없이 무작정 진행한다면,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아이가 관심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잠깐이고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무엇을 가르치고 싶어도, 아이의 입에서 먼저 그것을 배우고 싶다는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이를 충분히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은 예상보다 짧을 수도,
상당히 길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입에서 '엄마, 나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요'라고 먼저 이야기하여 배우는 것과
엄마의 입에서 '피아노를 배워보자'라고 하여 배우는 것과는 그 효과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중략)
아이가 무엇인가를 배우겠다고 하면 칭찬해주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는 것입니다.'
경험에 비춰볼 때 어떤 것을 배울 때 자기가 잘하게 되면 즐겁게 할 수 있다.
관건은 잘하게 되기까지 지루하고, 힘든 기간을 버텨야 하는 건데, 이 기간을 통과하기 위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의지가 들도록 여건을 만드는게 중요하겠지만^^
'좋은 친구를 사귀라는 말 대신 좋은 친구가 되라고 말해준다
현명한 엄마는 아이로 하여금 다른 아이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발견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칭찬할 점과 배울점을 단 한가지라도 말할 수 있게 하지요.
부모가 사람에 대한 편견을 가르치면 아이는 그 편견에 갇혀 친구와 순수한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어른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칭찬노하우 6. 칭찬을 하면서 물질적인 보상을 함께 제공하지 마세요
칭찬하는 내용을 귀담아 듣고 다음에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느데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사탕에만 정신이 집중이 되어 있으니 칭찬의 효과가 줄어들 수 밖에 없지요.
또 칭찬을 할 때 계속해서 물질적인 보상을 하게되면 그 물질적인 보상이 아이에게
더 가치가 없어졌을 경우 흥미를 잃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습관이 되기 전에는 칭찬과 보상이 필요하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부분은 작가가 나에게 하는 말인 것 같아서 뜨끔했다.
아이에게 칭찬 자체를 보상으로 받아들이는지 아이의 반응을 잘 살펴봐야 겠다.
엄마의 마음을 소리로 듣게되면 잔소리로 여겨지고, 공기중으로 흩어지고 마는데
글자로 보게되면 엄마의 진심이 보다 잘 전달된다.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언제부터인지 낯선 일이 되었는데,
가끔이나마 글로 표현해 봐야겠다.
간만에 책을 읽기 시작해서 하루만에 다 읽었다.
둘째가 초등학교에 갈 때 쯤 개정판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