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 너를
강부연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우준 - 27세

정시진 - 27세


어린시절 받은 상처로 사람을 피하고 세상과의 소통없이  살아가던 남자 준

우연히 개와 함께 다니는 여자 시진을 만난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아픔을 가지게 된 준과 시진...하지만 삶을 대하는 자세는 너무도 달랐던 그들

그렇기에 열심히 살아가는 시진을 만나서 그녀의  모습을 보고 삶에 대해 새로운 희망과 의지를 가지게 된다


아픔을 가진 청춘남녀가 만나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글이다

판타지같은 사랑이야기라기보다는 현실감있는 글이라 읽는내내 준과 시진의 상황이 안타깝고 아프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솔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둘의 모습이 예뻐서 흐믓하게 읽었다

온통 장미빛으로 빛나는 환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준과 시진의  이야기에 힘이 있어 몰입이 좋았고 잼나게 읽었다

아픔이 있는 그녀가 살아가기엔 험하고 힘든 세상...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시진의 모습이 참 멋지고 좋았다

그녀 주위에  그녀를 위해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너무 다행스웠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은 준과 시진...고속도로같은 탄탄대로의 앞날이 아님에도

서로에게 서로가 있어 행복한 그들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작가의 글은 처음 접하는데 글의 흐름이 매끄러워 읽기 편했고 이야기의 힘이 있어 몰입이 좋아

재밌게 읽었다

다음글은 어떤글일지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