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비언 법칙 - "나는 화려한 말보다 소박한 눈빛에 끌린다"
허은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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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추적자>를 보면서 배우 손현주를 다시 보게 됐다. 연기 잘하는 거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역할이 잘 맞아서인지 그 배우가 좋아지면서 새삼 관심이 생겼다. 굳이 대사를 읊조리지 않아도 표정과 눈빛에서 내면을 잘 드러내고 있었고, 그의 울음에 나도 같이 가슴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이렇듯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것이다. 사실 말만 들어서는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진심을 알기 위해서는 눈빛을 보라고 하는 것처럼 찰나의 표정, 말투, 손짓, 자세 등에서 속내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

 

메라비언 법칙이란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나 호감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 표정 등의 비언어가 97% 영향을 미치고, 말은 겨우 7%만 작용한다는 이론이다. 이 법칙을 발견한 앨버트 메라비언 교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말하자면 메라비언 법칙을 한국적으로 해석해놓은 것인데 유재석, 안철수, 손석희 등 소위 이미지가 좋은 국내 인사들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비언어를 활용해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는지 보여준다. 21명의 인물을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인물을 분석한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고 신선하다.

   

<메라비언 법칙에 따른 8가지 이미지 유형>

- 유쾌하고 즐거운 사람들의 소통법

-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의 소통법

- 치밀하고 분석적인 사람들의 소통법

-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의 소통법

- 우아하고 매혹적인 사람들의 소통법

- 지적이고 차분한 사람들의 소통법

- 강렬하고 섹시한 사람들의 소통법

- 사랑스럽고 귀여운 사람들의 소통법

 

궁극적으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의 이미지란 외모를 넘어서 표정, 목소리, 행동거지 등 비언어를 통해 결정된다는 것이며, 매력적이고 끌리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비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명인뿐만 아니라 이제는 일반인들도 SNS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노출된 세상에 살고 있으므로, 좋은 이미지는 있으면 좋은 게 아닌 필히 개발해야 하는 것임을 역설하고 있다.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들은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아도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는데, 이 책은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선후보나 연예인, 혹은 주변의 관심 있는 인물을 분석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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