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생각보다 멋지다 - 흔들리며 피고있는 크리스천 청춘들에게
황은우 지음 / 터치북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부제가 먼저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흔들리며 피고있는 크리스천 청춘들에게"

이 한 줄이 제게는 천금처럼 다가왔습니다.
거대한 바람이 불어닥치지만 가냘픈 몸으로 보호막없이 그 거센 광풍을 맞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한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가세가 많이 기울게 된 어떤 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때 그 지식만 있었더라면 그런 투자를 하지 않았을 텐데... 지금이라면 도시락이라도 싸들고 말리고 싶을 텐데...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저자는 그런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실제적입니다.
그냥 좋고 좋은 말만 모아놓은 글이 아니라
가슴뜨끔한 지적과 시원한 대책, 그리고 세상과 교회를 두루 경험한 인생 선배의 값진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모두 7부로 되어 있는데 어디부터 읽어도 독립적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처음부터 주욱 읽어본 다음에는 각각의 주제를 독립적으로 다른 책으로 다루어도 될 정도로 내용이 알차고 적실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책의 기준은 "얼마나 많이 밑줄을 그을 수 있는지, 메모할 수 있는지"인데(물론 다른 기준도있습니다) 이 책은 매 페이지마다 묵상과 통찰, 메모 거리가 가득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도 2%부족함을 느꼈던 크리스천 청춘들에게 강추합니다.
그리고 청년팀을 이끄시는 목회자나 순장, 섬기는 분들에게도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1만명 청년 목회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글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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