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가한다.

부위별로 날씬해지는 12단계 요가
청학 지음 / 카타리아 / 2012년 9월

다이어트는 숙제다. 평생숙제. 흔히들 살을 빼려면 적게 먹고 운동하라고 하지만
나는 운동하면서 살은 뺐고 내가 원하는 몸무게는 달성했지만 몸매라인은 썩 그리 맘에 들지 않았다.

한참 살을 빼려고 헬스장에서 PT를 했는데 살은 빠졌지만
원래도 휘었던 X자형 다리가 더 휘어 무릎이 붙지 않고
특히 종아리는 바깥근육이 붙어 더 못나보여 속이 상했다.

아마도 적은 비용이기 때문에 내 세세한 몸상태를 봐주지 못했기 때문이었겠지만
그래서 나같은 사람에게 체형교정에 도움이 되는 이 요가책이 내겐 큰 도움이 된다.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업무를 하고, 잦고 불규칙한 야근때문에
요가프로그램을 신청하려고 해도 내게 맞는 시간대를 찾기 어렵고,
혼자 하려고 해도 정확한 원리와 방법이 지도되지 않은 채로 하다보니
오히려 몸만 아프고 효과는 못 보는 것이 부지기수. ㅠ.ㅠ

책을 받고 나서 나는 읽고 따라하고를 반복했다.

  < 책 내 요가법과 식사를 이용해 복근을 만든 표지의 박민경님 ↑>            

특히나 표지의 주인공인 박민경님이 실제로 요가를 통해 몸매를 아름답게 다졌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가는 차크라요가 책 안에는 흔히 볼수 있는 요가 방법에 대한 내용을 12단계로
차근차근 구성하였을 뿐 아니라 요가와 명상에 대한 이론적 설명과 방법들,  요가와 성관계에 대한 이야기,
요가와 함께하는 건강식단에 대한 내용까지 꼼꼼히 적혀 있어 봐도봐도 새롭기만 했다.

박민경님의 자세사진과 자세별 기능, 방법, 초심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포인트까지.
책을 보고 한번 직접 따라해보았다. 

흡사..기도하는 자세처럼 찍혔지만 책 내 수록된 [나비자세]를 따라해보았다. 

좌측 상단부터
나비자세의 효과, 방법, 포인트가 세세하게 적혀있는 걸 확인해 볼 수 있다. 

바쁜 직장인(나같은)이 집에서 잠깐 짬내서 
책 앞에두고 하나하나 따라하기 참 좋게,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는 점에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마무리. 

이건 책 가장 뒷페이지에 있는 파워프라나 온토피시스 에너지카드!
요가하거나 잘때 매트,이불밑에 깔고 자면 몸을 에너지화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왠지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건 잘 믿지 않아 플라시보 효과와도 같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꼼꼼한 면이
더 귀엽게 느껴졌다. 진짜이든 아니든 더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담겨있어
참으로 좋다. 

말아톤 정윤철 감독의 인사말에 마음이 남는 구절이 있다. 
요가의 아행가 선생이 말한 말로 진정한 휴머니즘은 내 안에서 자신을 되찾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남과 나를 더 사랑하고 평화와 행복을 내 자신에게서 찾고 누리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별점을 드린다면 ★★★★★ 10점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