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한국사 - 나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역사 공부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심용환 지음 / 사계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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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역사는 재밌지만 어려운 과목이다.
그러다 역사의 재미를 느끼는 순간은 아마도 교과서를 넘어설 때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역사. 그 속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접하며 위인전기에서 본 그 인물들이 결국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더나아가 난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사는게 좋을까 까지 나아가는게 역사를 배우는 재미이자 큰 의미가 아닐까.
심용환 저자님은 책 제목처럼 친절하게 역사 속 이야기로 우리를 안내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위인들. 사건들. 그리고 숨겨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친절하지 않게 까칠하게 역사를 바라보게 된다.
이렇게 역사를 보는 다양한 시선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역사는 과거 사건에 끝나지 않고 지금의 나와 연결되어 더욱 재밌는 역사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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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사계절 1318 문고 113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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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었는데.. 왜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굳이 다시 살고싶은 맘도 없는데.. 재도전이란 기회를 얻어 다른 사람의 몸에 잠시 홈스테이(육체스테이라고 해야하나 ㅋ)를 하게 된 주인공.

추리소설도 아닌데 왜 난 결말을 추측해가며 조마조마하게 이 책을 읽고 있는건지.. ㅋ 그래서 끝까지 너무 재밌있게 읽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길 참 좋아한다. MBTI처럼. 사실 난 내 MBTI를 못외운다. ㅋ 자꾸 주변에서 물어봐서 하긴했지만.. E라는 것만 겨우 알 뿐. 하지만 그러면서도 생각한다.. 과연 나는 E인가?

내 안에는 앞에 나서고 싶은 나와 구석에 박혀있고 싶은 내가 공존하니까...

그런 것 처럼 우리 또한 누군가를. 그리고 어떤 일을 자신 분석하고 판단하고 고정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누구나 그 안에는 다양한 성격이.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 어떤 상황을 계기로 그 중 하나가 커지고 그게 성격으로 굳어지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성격들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내 안에 조금은 불편하고 감춰져있던 나의 모습을 꺼내보기.

그리고 마치 잠시 빌린 값비싼 물건을 대하듯 나를 대해주기!!


p160
내 안에 있던 고바야시 집안의 이미지가 조금씩 색조를 바꾸어 갔다.
그것은 검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하양이었다거나 하는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단 한가지 색이라고 여겼던 것이 자세히 보니 온갖 색을 감추고 있다는 느낌에 가까웠다.

P203
"그래. 너는 원래 이쪽 세계 남자애였어. 다른 애들과 똑같이 보통 애였지. 그런데, 나와 다른 사람들이 멋대로 저쪽 세계에 가둬 버려서.. 어쩌면 너도 저쪽 세계가 더 편할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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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옷을 입어요 사계절 그림책
피터 브라운 지음,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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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브라운 작가님의 신작
프레드가옷을입어요​
형광핑크가 먼저 눈에 띄는 책이다.
북커버를 벗기면 너무 이쁜 형광 핑크 체크~ 바코드는 옷걸이로 해놓는 센스까지!!!
첫 장의 '프레드가 또 옷을 벗어요.' 글 부터 아이들은 빵터졌다~~
다들 한번쯤 겪어봤을, 다 벗고 뛰어다니고 엄마아빠옷 입고 돌아다니던 그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남자아이 아닌가? 여자아인가? 사실 우리 아이들은 궁금해하지 않았다 ㅋ 나만 궁금해서 원서를 찾아보니 he 라고 되어있는 걸로 보아 남자아이인 것 같다~
ㅋㅋ사실 이게 뭐가 중요한가. 이걸 궁금해 하는 것도 어찌보면 나의 편견일뿐.
마지막 귀여운 반전까지 너무 사랑스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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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누구의 이야기인가 - 미투 운동에서 기후위기까지
리베카 솔닛 지음, 노지양 옮김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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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속의 불편한 부분을 꺼내 생각하게 하고 정리하게 해주는 작가 리베카 솔닛
들어가는 말의 이 문구 부터 너무 와닿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진보적인 개념들은 다 누군가의 노동을 위해 얻은 선물이다. 덕분에 이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고 더 변화하기 위해 나 또한 움직여야 한다.
미투운동 가해자인 권력을 가진 남성들을 보며 벌은 받아야 하지만.. 남성의 재능은 안됐다고 생각하는 시선들.
거침없이 출세하는 똑똑한 남성에 대해는 대단하다고 말하면서, 같은 상황인 여성에 대해서는 의문 부터 제시하는 마음들.(가정은? 아이는? 남편은? 등등 그리고 심지어 출세한 남편 뒤에는 모든것을 뒷바라지한 여성이 있다는 것은 이야기 되지도 않는..)
여러 문제에 있어서 영웅적인 해결방법을 기다리고 있는 말도안되는 희망.(예를 들어 기후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자원의 개발 같은것?)
등등...

이런 주제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
피하지 말자. 숨어있지말고 밖으로 나와 듣고 이야기 하고 행동하자.
그리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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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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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언제나 여행 전 후로 곁에 두고 읽는 책이다. 이번 책은 만년 다이어리로 나온다해서 기대!! 이제 2022년 매달 교수님의 추천 여행지를 한번씩 읽어봐야겠다~~ 내가 완성해가는 1년 여행책으로 만들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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