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는 2주일 저자 플로리안 부셴도르프 소설. 이 소설은 130 페이지도 안 되는 편하게 읽을 청소년 소설이다. 저자는 독일문학, 음악, 철학, 심리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중학교에서 독일어와 음악을 가르쳤다고 한다. 현재는 베를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과연구 책임자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 이 책 이외에도 <아웃사이더에서 슈퍼스타로><나는 유튜브 스타가 될 거야> 등 수많은 소설책을 출간했다. 처음 읽는 저자의 소설이었지만, 이력을 보니 청소년들의 소설에 진심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러니, 많은 생각과 고민을 담아 책을 썼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핸드폰 없는 2주일을 담고 있다.슈미트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2주간 핸드폰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전부가 아닌 반만 제비뽑기로 결정해서 제출하고 제출했는지 제출 안 했는지는 비밀로 하자는 프로젝트였다. 성인인 나도 핸드폰 없이 살지 못하는데 아이들이라고 다를까. 반 아이들도 당연히 프로젝트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었고,그때부터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풀어진다. 요한나와 아멜리는 뗄 수 없는 절친 사이이다.요한나는 핸드폰을 하루 종일 붙잡고 사는데 이 모습은 처음부터 독자들에게 뭔가 낌새를 주기도 한다. 요한나는 단체 톡에 현실의 대화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모습들이 보이는데이 모습 또 한 핸드폰에 의존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들을 빗대어 보여준다. 그리고 핸드폰을 낸 아멜리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그 사이에 둘이 좋아하는 아론이 등장함으로 갈등이 발생한다. 요한나는 아론과 사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론은 요한나의 일방적인 연락을 부담스러워한다.그리고 그런 모습을 알게 된 아멜리는 진실을 말하면서 반 대화창에서 아멜리의 안 좋은 소문이 돌게 된다. 과연 핸드폰이 없는 2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땐 성인이 읽어도굉장히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제목이 지옥처럼 느껴지듯이 우리는 핸드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문제를 보기 전에 성인인 우리의 문제도 한 번쯤 되돌아볼 좋은 책이었다.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걱정거리일 핸드폰 의존 문제. 아이들에게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