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없는 2주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0
플로리안 부셴도르프 지음, 박성원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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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없는 2주일 저자 플로리안 부셴도르프 소설.



이 소설은 130 페이지도 안 되는 편하게 읽을 청소년 소설이다.

저자는 독일문학, 음악, 철학, 심리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중학교에서 독일어와 음악을 가르쳤다고 한다.
현재는 베를린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과연구 책임자로 근무 중이라고 한다.
이 책 이외에도 <아웃사이더에서 슈퍼스타로>
<나는 유튜브 스타가 될 거야> 등 수많은 소설책을 출간했다.



처음 읽는 저자의 소설이었지만,
이력을 보니 청소년들의 소설에 진심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러니, 많은 생각과 고민을 담아 책을 썼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이 책은 핸드폰 없는 2주일을 담고 있다.
슈미트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2주간 핸드폰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전부가 아닌 반만 제비뽑기로 결정해서 제출하고
제출했는지 제출 안 했는지는 비밀로 하자는 프로젝트였다.
성인인 나도 핸드폰 없이 살지 못하는데 아이들이라고 다를까.
반 아이들도 당연히 프로젝트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었고,
그때부터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풀어진다.



요한나와 아멜리는 뗄 수 없는 절친 사이이다.
요한나는 핸드폰을 하루 종일 붙잡고 사는데
이 모습은 처음부터 독자들에게 뭔가 낌새를 주기도 한다.
요한나는 단체 톡에 현실의 대화보다 더 중요시 여기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이 모습 또 한 핸드폰에 의존하는 청소년들의
모습들을 빗대어 보여준다.
그리고 핸드폰을 낸 아멜리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그 사이에 둘이 좋아하는 아론이 등장함으로 갈등이 발생한다.
요한나는 아론과 사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론은 요한나의 일방적인 연락을 부담스러워한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알게 된 아멜리는 진실을 말하면서
반 대화창에서 아멜리의 안 좋은 소문이 돌게 된다.
과연 핸드폰이 없는 2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책 속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땐 성인이 읽어도
굉장히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이 지옥처럼 느껴지듯이
우리는 핸드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문제를 보기 전에
성인인 우리의 문제도 한 번쯤 되돌아볼 좋은 책이었다.



중고등학생 자녀들을 둔
부모들의 걱정거리일 핸드폰 의존 문제.
아이들에게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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