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 부끄러운 세계문화유산
윤문영 글.그림 / 우리교육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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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군함도>는 우리나라의 큰 아픔을 안겨준 역사적 사실을 다룬 책입니다. 과거 일본의 식민지로서 통치를 받던 시절 일본의 산업 혁명이라는 미명하게 강제 징용된 우리 선조들의 고통과 한이 서려있는 군함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군함도는 말 그대로 섬이다. 바로 일본 최초의 현대식 섬이라고 할수 있다. 일본의 나가사키 현에서 4.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섬이면서도 외딴 섬으로 한번 발을 들이면 절대 나갈 수 없었다. 그 당시 강제 징요되었던 선조들은 그곳에서 석탄을 캐내는 그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었고, 그곳에서의 삶은 가혹한 삶의 연속이었다. 희망이 없고, 그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연옥과도 같은 생활에서 차라리 죽음만이 그들의 희미한 희망처럼 인식될 정도였다.

 

이 책은 아주 쉽게 역사적 아픔을 잘 설명해내고 있다. 삽화를 통해 이해를 도우며, 어렵고 쉽사리 기피하게 되는 역사적 내용을 아주 쉽게 풀이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내용인데, 강제 동원되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선조들은 그곳 공양탑에 묻여있다. 너무 초라하고 외따로이 서있는 공양탑. 약간의 눈시울을 적셨지만, 우리의 아픈 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희망찬 내일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일 지옥과 같은 노동과 열악한 환경, 그리고 보잘것없는 음식. 현재로서는 가히 상상도 못할 일이 그 당시에는 무자비하게 발생하였던 것이다. 일본의 무서움을 잠시 엿볼수 있기도 했는데, 이런 느낌에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에 대해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 것도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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