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 조직을 세우고 팀원을 성장시키는 자기경영 리더십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조선시대 14대 왕 선조 때 즉, 1592년부터 7년간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 재능과 부단한 정보 입수, 창조적인 전략, 전술의 탐구 등 23전 23승이라는 세계사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전지적 업적을 쌓아올린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특성답게, 21세기 현대의 리더십에 대한 정수들을 이순신 장군에게서 찾아내고자 한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역사적 사료들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지식을 통해 방대한 정보들과 지금까지 접해본 적 없는 사실들을, 그리고 쉽게 풀어쓴 그만의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참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면서도 그간 학교나 일반 강연에서 듣지 못했던 내용이 참 많았음에 감탄과 동시에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순신 장군의 고독과 외로움을 감지할 수 있었고, 그의 애국심과 애민정신에 상당히 감명 깊었음을 고백한다. 그간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있었으나 최근 조직이나 사회에서 자주 회자되는 리더로서의 핵심적 자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것을 현상화한 느낌이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리더십 전문가 스콧 스눅 교수가 말한 ‘진정한 리더십’의 요건은 세 가지이며, 첫 번째가 자기 인식, 두 번째가 상황 인식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조정이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400년 이상 전의 사람이 상기와 같은 리더로서의 필수적 덕목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그는 학습을 무인임에도 전혀 게을리 하지 않았고, 소통과 경청을 신분의 높고 낮음에 구애받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임했다. 그리고 소소한 정보에도 꼼꼼히 기록하고 분석적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으로 인해 왜군의 정명향도의 정책은 좌절되고야 만다. 그는 온갖 질투, 질시 그리고 모함을 당하면서도 오직 하나, 우리나라를 수호하고 백성들의 안위만을 생각한 위대한 장군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따뜻한 발자취를 다시 한번 짚어보아 행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