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 다섯수레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몇권 안 봤지만 단연코 중국소설 중 최고다... 중고때..삼촌의 책장에 꽂혀있던 중국 소설... 근데, 그때는 책이 넘어가질 않았었다.. 근데, 이제 푹 나이가 들어 이책을 어느날 문득 들고. 그냥 단숨에 모두 읽어버렸다... 매장의 화자가 바뀔때마다 각 주인공이 풀어내는 고뇌의 목소리는 사상과 철학이 꽁꽁 막혀있는 중국의 문화혁명시대의 지식인들의 고통이 절절히 느껴진다. 인간이 철학을 사유를 할 수있는 자유를 박탈당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개인의 사상을 제멋대로 사정하고 억누르는 국가라는 시스템주의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의 숨통을 막고 있다.. 그냥 방법만 다른뿐...진정.. 사람아 아, 사람아를 부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