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울적아
안나 워커 글.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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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잿빛 하늘..요즘 같은 뿌연 미세먼지에 아침부터 마음대로 안되고 꼬이는 날! 생각대로 안되고 기분은 엉망징창!! 울적이가 깨어나 어느새 아는체한다. 나와 함께 한다. 피하고 싶고 아는체 하기 싫은데 어느새 내 곁에 다가와있다. 저리가 저리가 나는 싫다고 발버둥 칠 수록 점덤 커지는 울적이! 짜증내고 화내도 꼭 붙어있는 울적이에게 제발 제발 사라져달라고 부탁하며 울었다. 그리고 울적이를 바라본다. 울적이도 울고 있다. 나와 함께 울고있는 울적이의 손을 잡고 함께 걷는다.
갑갑했던 내 마음이 가벼워진다. 내 몸짓보다 컸던 울적이는 어느새 점점 작아져 보이지 않는다.----------------------
내 마음이 내 감정이 안녕한지를...울적이가 깨어나 내게 온다면 뿌리치고 도망가는 것이 아닌 안녕! 하며 손잡고 함께 거닐 수 있을 것 같다! 우중중한 잿빛하늘을 닮은 울적이도 웃음이 있음을...이제 무섭지 않다. 두렵지 않다. 집채만한 울적이가 다가온대도 등지지 않고 울적이를 바라보며 함께 하는 성장한 내가 되길!!

http://m.blog.naver.com/hongddil3/22147304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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