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아이는 없다 - 0세~13세까지 우리 아이 속마음 & 별난 행동 처방전
윤정애 지음 / 이비락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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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보니 또 육아서다. 육아 전선에 있으면서도 틈만 나면 육아서를 찾는 이유는 Win-Win을 위한 전략과 전술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스스로의 육아 원칙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틈을 내서 또 육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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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이와 좋은 아이의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어른들이다. 어른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아이, 어른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나쁜 아이란다. 사실, 절대적인 기준이란 것도 없다.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를 무 자르듯 딱 자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격도 마찬가지다.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이 있을까. 그저 개인차에 불과한 것인데 말이다. 발달의 속도도 그렇다. 내 아이가 느리면 부모로서 열등감을, 내 아이가 빠르면 부모로서 우월감을 갖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흔하다. 문제는 아이가 아니라 문제라 바라보는 어른의 시각이지 않을까. 착한 아이, 보통 아이로 키우려는 부모의 욕심이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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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쁜 아이는 없다"고 외치는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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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에 25년간 유아동 교육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저자 자신의 삶을 담아내기란 여간 쉽지 않았을 거다.꽉꽉 채워 넣으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읽다 보면, "나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317쪽)는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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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의하듯 방법을 제시하는 여느 육아서들과는 달리 사례를 중심으로 저자의 노하우를 자연스레 노출한다. 구체적인 육아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육아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육아 태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이와 같은 육아서도 내 육아에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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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삶과 나의 삶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책을 통해 만난 저자는 나의 성격과 유사하다 여겨진다. 사실, 우리는 위대한 사람보다도 유사한 사람으로부터 삶의 도전을 받고 용기를 얻지 않는가. 더군다나 상담자의 길을 앞서 걷고 있는 선배이기에 존경과 선망의 마음을 동시에 품어본다. 작가로서 글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저자의 선한 영향력 또한 조심스레 탐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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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또 길어졌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하이라이트를 글로 옮긴 듯한 책이다'라고 하고 싶다. 수많은 아이들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고, 전문가의 솔루션을 참고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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