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자란다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9
최혜인 그림, 이은희 글 / 길벗어린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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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책 "우리들은 자란다"는 몸의 성장에 관한 책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등학생 또래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학부모님과 상담하면서  간혹이지만 직접적으로 부딪히는 화제 중 하나가 "성교육", 또는 "인체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너무 쉬쉬하거나 아름답게 포장해서는 안된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 아이를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항상 답을 찾는 중이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호기심을 갖는 포인트가 다르고, 또 불쑥 불쑥 나오는 질문들에 대해서 부모가 당황했던 기억, 머리속으로 단어를 고르면서 나름 고심하면서 답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 책  "우리들은 자란다"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쉽게 , 되도록이면 사실적으로, 그러면서도 동화책으로서의 재미도 놓치지 않은 책이다.

 책의 화자가 아이라서 아이의 목소리로, 엄마나 성인이 들려주는 이야기 보다는 훨씬 쉽고, 가깝고 ,친근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림 또한 너무 세부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나는 이 책의 여러 장면 중에서 -우리 몸은 어떻게 자라는 걸까? 블록으로 성을 쌓아 봤지? 블록이 적으면 작은 성밖에 못 만들어, 큰 성을 만들려면 블록이 많아야 해. 우리 몸도 세포라는 아주 작은 블로으로 되어 있대. - 이 부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고, 적합하고, 적절한 예를 작가가 잘 찾아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세포-> 세포의 재료-> 음식물->음식물의 재료->어른이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인과관계가 잘 이어져 있다. 나(어린이), 아빠, 할아버지의 모습과 손을 서로 한 장면에 담아 둔 것도 참 따뜻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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