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전자책] [BL] 돌아가는 길
해단 / 피아체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BL소설 중 제일 좋아하는 키워드가 '역키잡'입니다. 다양한 BL소설들이 많이 발간되고 있지만 역키잡물은 다른 키워드에 비하면 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이 작품이 연재될 당시에 정말 너무 기뻐서 매일 연재사이트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던 기억이 나네요.


주요 키워드는 <역키잡, 차원이동, 황제공, 집착공, 다정공, 수밖에모르공, 수를휘두르공, 능력공, 천재공, 미인공, 울보공, 다정수, 외유내강수> 입니다. 주인공인 클로이는 황자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길거리를 떠돌다가 주인수 노아를 만나게 됩니다. 노아는 차원이동으로 건너온 이세계인이었는데 길거리에서 발견한 꼬마아이를 세심히 보살펴주고 어화둥둥 이뻐해줍니다. 노아의 다정함에 취한 클로이는 노아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었겠죠. 노아가 맨날 안아주니까 그게 너무 좋아서 마법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줄이면서 다니기도 합니다. 굉장한 마력소모임에도 불구하고요. 노아는 집에 돌려보내주겠다는 드래곤의 집에서 얹혀살고 있었는데 드래곤은 클로이의 잠재적인 마법실력에 반해서 클로이에게 마법도 가르쳐주지만 클로이는 고집이 세서 자기가 원하는 마법들만 배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드래곤은 돌아가는 걸 포기한 노아를 마음대로 돌려보냅니다. 클로이가 마법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만들기 위해서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 노아는 엄마와 만나서 기쁜 와중에도 클로이가 신경쓰이고 계속 보고싶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시 이세계로 차원이동합니다. 16년 동안 노아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클로이가 결국은 다시 불러들이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클로이와 조우해서 노아는 기쁘지만 너무나 많이 성장한 클로이가 조금은 어색하고, 어렸을 때와 다름없이 머리 비비고 자기가 안아줬던 것처럼 계속 안아드는 클로이에게 이상함을 느낍니다. 클로이는 노아를 다시 보내기가 싫어서 노아가 돌아가는 방법들을 전부다 없애버립니다. 자신과 상의 한마디 없이 갈 길을 없애버린 클로이에게 매우 화나지만 결국 클로이를 버릴 수 없던 노아는 클로이를 선택합니다. 


다 자란 공이 자신을 이뻐라했던 수의 행동들을 따라하면서 수를 이뻐하는 장면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자신을 안아들고 다녔던 수를 안아들고 다니거나 수가 매일마다 해주던 음식들을 최악의 실력이지만 수에게 해다바치는 공이 너무 귀여웠어요. 덩치 커다란 황제가 신하들이 안절부절못하는데도 부엌에 서서 요리하는 모습이 상상됐습니다. 


공의 수에 대한 감정선은 확실했는데 수가 공을 좋아하게 되는 부분은 감정이 너무 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짧은 게 아쉬웠습니다. 클로이와 노아의 얘기를 좀더 많이 접하고 싶어서 단권인 게 슬펐어요.(작가님 외전주세요ㅠ3ㅠ) 또 슬펐던 부분은 저쪽 세계에 남았을 어머니입니다. 자식잃은 어머니의 감정을 생각하면 웃고 있을 수가 없네요. 그냥 제 멋대로 노아를 아끼는 클로이와 마법실력을 십분 활용해서 나중에 어머니와 만날 기회를 한번 더 줬을거라고 그렇게 상상해보려구요.


돌아가는 길의 제일 큰 매력포인트는 클로이라고 생각해요. 노아가 너무 좋아서 노아를 향해 집착하는 부분도 너무 좋았고 아이인 자신의 모습에 노아가 약하다는 걸 알고 아이로 변해서 막 우는 모습도 너무 찡했어요. 나중에 노아 보고 싶어서 일도 전부다 던져버리고 노아에게 말도 안되는 땡깡부리는 부분도 너무 귀여웠어요. 결국 클로이에게 약한 노아가 전부다 받아들이는 부분도 취향이었구요. 수한테 달라붙고 애교떨고 머리비비고 억지쓰고 결국 미인계(?)로 수 조물락조물락 거리면서 하고싶은거 다 해먹는 클로이가 최고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순조로운 생활 (총2권/완결)
오믈랫 / M블루 / 2017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워낙 피폐물에 약합니다. 공이 됐든 수가 됐든 감정이입을 심하게 하는 타입이라서 주인공들이 마음 아파하고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점점 밑바닥으로 파고들어가는 그 느낌에 동화되기 때문에 절대로 읽지 않는 것이 피폐물입니다.


그런데 순조로운 생활의 키워드가 집착광공, 싸패공, 능욕공이라뇨. 딱 제 취향저격 키워드인데 도저히 안읽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읽게 됐습니다. 주인공 '천제림'은 딱 저 키워드를 위해 태어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완벽한 캐릭터성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집착광공, 개아가공들을 보면 마지막으로 갈수록 수한정다정공이 되는 식으로 성격은 유지하되 수한테만큼은 사랑을 듬뿍 주는 캐릭터들이 거의 전부인데, 천제림은 끝까지 '광공'적인 면을 유지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굉장히 신선하고 오히려 더 끌렸습니다.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났기 때문에 피폐물임에도 저역시 순조롭게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참사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수가 정신적으로 몰리고 무너지는 건 마음이 아프더군요.


피폐하다는 평이 대부분인 이 글을 읽고 얻은 건 전 생각보다 피폐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피폐물에 꽤 강하다는 깨달음 이었습니다. 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순조로운 생활 (총2권/완결)
오믈랫 / M블루 / 2017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워낙 광공이 취향입니다. 순조로운 생활은 발간되기 전부터 유명했던 작품이라 나오면 꼭 사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역시 천제림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키워드 캐릭성을 잃지 않았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제림은 집착광공, 싸패공의 최강자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