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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마라톤 - IQ 148을 위한 수학 퍼즐
이리나 보슬리 지음, 손희주 옮김 / 보누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브레인 마라톤을 처음 보게 된 이유는 평소 아이큐나 지능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구매하기 아까울 정도의 퀄리티라서 늘 아쉬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브레인 마라톤에서는 우리 주변의 대다수가 일반적인 평균 지능 115 언저리라고 했을 때 이책은 145지능 이상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145지능인 사람은 취미로, 115지능인 사람은 재미와 도전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독일 멘사 추천 도서이기도 하다. 일단 이책에서는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 방법과 도구가 되는 것은 퍼즐인데 총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7개 유형의 퍼즐은 하이브/마방진/크로스피스/디지트/퀸티/트리아드/ABC이다. 일단 게임을 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테스트 책보다 조금더 난이도가 있으며 재미가 있다. 단순히 스포츠신문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스토쿠에 익숙한 대중이 응용된 7개 퍼즐을 풀 수 있다. 저자는 퍼즐마다 푸는 방식과 규칙을 먼저 알려주고 그다음 실제로 연필로 써서 써볼 수 있도록 연습지가 삽입했다. 퍼즐에 쓰는 기호는 전부 숫자로 문제 해결능력과 수리 능력, 판단력을 키우는데 유용하다.
이책을 소개할 때 '풀면 풀수록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는데 브레인 마라톤을 읽으면서 머리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휴대폰 게임을 하거나 허비 시간으로 보내는 자투리 시간을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두뇌 회전이 치열해지고 풀고 나면 성취감과 쾌감이 들기 때문에 기분도 좋아진다. 난이도 별로, 또는 개인의 취향 별로 퍼즐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마방진> 부분이 인상깊었다. 이미 <마방진>은 스토쿠처럼 빈칸에 중복되지 않는 숫자를 채우는데 가로/세로/대각선 합이 같아야 한다. 그리 일부 퍼즐에는 TIP도 말미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퍼즐을 채워나갈 수 있다.
이책을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대상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오락과 학습을 겸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또는 팀플 활동에서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도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이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넷다섯이서 풀면서도 15~30(못푸는 팀은 30분 가량 걸렸다.)분 정도 걸리게 되어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지만 교수자 입장에서는 수업 시간을 제대로 배분해야 되서 난감한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게임을 풀면서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고 저마다 "퀸트가 최고예요/크로스피스가 최고예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재밌는 건 맞다는 소리다. 그리고 각 테마마다 문제푸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잘하는 게임이 다르다는 것, 그것을 비교해 본다는 것도 재밌는 일이었다.
브레인 마라톤에서는 책 후반부로 지날수록 모든 팁은 전략 기술이 관건인 것 같았다. 보다 전략적인 계획으로 숫자를 채우는 과정, 정답의 도출 모두 전략과 관계되어 있으므로 이책을 꼼꼼하게 읽는다면 전략을 짜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은 취미/레저 분야 책치고는 꽤 친절한 편이다. 아마 퍼즐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읽더라도 꽤 즐거울 것이다. 서술의 패턴이 일관적이라는 점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가격이나 분량에 비해 전혀 시시하지 않다는 점이 이책을 권유하는 결정적 이유다. 이책의 또다른 장점은 간편성이다. 한번 사서 경험해보길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