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수중혜

수중혜 - 내 손안의 지식은장도
SERICEO 콘텐츠팀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8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의 느낌 보다는, 그들의 삶과 그들의 일상을 조금 관조적으로 한발짝 물러나 지켜본 느낌이다. 이 책의 느낌을 비유하자면, 늙고 가진 것 충분한 여러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의 큰 사업그림을 이야기 하며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한 사람의 노인으로서, 혹은 한 인간으로서 소소한 그들의 이야기를 편히 나누는 느낌을 받았다면 적당한 비유가 되겠다.

없음.

없음. .

[마이리뷰] PING 핑

PING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유영만 옮김 / 웅진윙스 / 2006년 1월

‘여러분 인생은 짧습니다. 지금 실천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이 작가는 개구리라는 한낱 미물을 통해서, 철저히 늘 우리가 태만한 태도로 인생에 임했던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즉, 여기서 느끼고 다짐하고 깨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독자 본인의 몫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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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김정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5년 7월

우리 누구나 알고있을만한 인물들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표현 해 주는데, 그 재미는 실로 엄청나다. 그녀들의 작은 행동 혹은 말로 인해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여기에 나오는 여성들은 시대도 각기 다르고, 살았던 지역도 각기 다르지만 그들이 스스로 추구하는 삶을 살아 보았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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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아주 오래된 사랑 이야기

아주 오래된 사랑 이야기 - 영원한 소망으로의 황홀한 초대
진 에드워즈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2월

책 내용은, 정말 신앙서적의 그 자체다. 어렵게 종교관을 설명하는 이론적 서적이 아니다 보니 조금 더 인문학적인 느낌이 강하다. 저자가 본인의 늙은 장모님에게 쓴 이야기이다. 아흔이 넘어 곧 마지막 날을 기다리는 어른을 바라보며, 하고싶은 이야기, 그리고는 그 분이 손자 손녀들에게 하고 싶은, 해야하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이 자체로는 흔하지 않다. 사위가 장모님을 바라보며 쓰는 책이 또 이 지구상에 있을까- 뭐 어딘가엔 있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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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미학 오디세이 1

미학 오디세이 1 ㅣ 미학 오디세이 20주년 기념판 3
진중권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11월

책 자체로는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정말 철학과 연결지어진 이 미학이라는 학문은 앞으로 그 누구도 통달하기도, 통달할 수도 없을 것이다.

태초에 아름다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