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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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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다. 나를 지켜내는 연습이라고 한다.
세상이 살기 어렵다 보니 나를 지켜내는 것 자체도 많이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다.
때로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빠져 멍하게 보낼 때도 있다.
현타가 와서 정신 못 차릴 때도 있고 더욱더 정신이 혼미할 때도 많다.
부정적인 감정이 오래 지속되면 될수록 삶에 의욕은 떨어지고 재미를 찾기는 정말 어렵다. 재미가 없어지니 온갖 생각이 넘쳐나고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면서 또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일들이 더 지속될수록 정신이 하얘지고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고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
무작정 현실에서 회피하는 것보다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건 어떨까?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
만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방법.
이번에 읽은 이 책에서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책 속으로>
차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나를 위로해 주는 제목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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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 자기 파괴란 무엇일까?
자기 파괴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욕구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부적절한 대체 메커니즘이다. 다른 대처 메커니즘처럼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중 하나지만 대답도 아니며 문제를 없애줄지도 못한다. 다만 잠시 욕구를 잠재워 안도감을 느끼게 해줄 뿐이다.
>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욕구에 자신을 맡겨버리는 부적절한 대체...
자기 파괴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안도감에 자기를 파괴한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p31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 않겠다.
정말로 삶을 바꾸고 싶다면 스스로 분노를 폭발시켜야 한다. 다른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분노가 아닌 자기 안의 분노 말이다. 분노하고 결심해서 터널 끝의 한 곳을, 그 한곳만을 바라보라. 현재 모습으로는 가닿을 수 없는 그곳 말이다.
p34 과거의 나와 이별하기
자기 파괴 행동을 끝내는 것은 변화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새로운 삶은 과거의 삶을 대가로 요구한다.
이전의 안전지대와 방향감각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연인과 친구도 포기해야 한다. 사람들의 호감과 이해도 포기해야 한다.
사실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중략).
옛 삶을 붙잡고 버티는 건 자기 파괴 행동의 최고봉이다.
과거를 놓아 보내는 것은 진짜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 정말 내가 해 보고 아니 하고 싶은 거다.
과거의 나와 헤어져서 새로운 나로 거듭나고 싶다는 생각들이.
과거를 놓아 보내는 것,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임을 잘 알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게 함정.
그래도 과거의 나와 과감하게 이별하는 연습 반듯이 필요할 것 같다.
내 삶을 가로막는 건 결국 나였다니.
어쩌면 맞는 말이다.
내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둬서 못 벗어나게 하는 건 아닌지.
그래서 가로막았던 건 아닌지.
스스로 틀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겠지.
삶이 어디로 갈지 모를 때 필요한 것은 영감이 아니라
일상의 원칙이라고 한다.
원칙 설정은 단기적 생존에서 장기적 번영으로
관점을 바꿔주는 것이기에 우리 삶의 대부분이 원칙에 해당된다.
원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학습해야 할 대상들이다.
그 목적과 삶에 맞는 원칙을 세워 원칙들끼리
충돌하는 일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p141
변화를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한 번에 하나씩 사소한 전환을 해나가면 된다.
> 변화를 하겠다고 준비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 변화시키고 전환해가면 그 변화는 시작되는 게 아닐까?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작게 시작해서 변화를 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책을 나오며>
살아가기가 정말 각박해졌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는 누구인지 주변인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너무나 많은 문제들로 가득하다.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억하자.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그리고 어떻게 지켜나가고 보고 배워가며 살아갈지를.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을 연습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
만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이유가 아닐까?
스스로를 사랑하면서 제일 먼저 자기를 챙기는 내가 되길 바라면서.
지난 일들은 지나가게 두고 앞으로의 나를 기대하면서.
오늘 작게 한 걸음, 내일 또 한 걸음
지난 과거의 상처를 놓아주고.
매일 조금씩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