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 - 자신을 죽이지 말고 무기로 삼아라!
세토 카즈노부 지음, 신찬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부터... 내 머릿속에는 한 가지 떠오른 생각이 있다.

바로 나답다는 게 무엇인지를. 또한 나답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 보았다. 또 과거의 그리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면서 나다운 게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의 처음부분에 작가는 말한다.

"자기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고치려 하지 말고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라고" 말을 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잘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고치려고 하는 것보다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을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면 더 나 다운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정말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여하튼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엄청나 보인다.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산다는 것...

어쩌면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라고 하는 말이 아닌지 또 무엇을 잘 하고, 못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라는 숙제 같은 것이 아니었는지 말이다.

나라별 청년들의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 비교와 일본 청년의 고민과 걱정 도표를 보면서 자신에게 만족을 얼마나 하는지, 자신에게 있는 장점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도표들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깨달음이 나온다. 깨달음? 인식?이라고 해야 하나? 어느 나라이든 비슷한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지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까지를 말이다. 각 나라별로 자신을 의식하는 비율들.


일본이라는 나라의 청년들이 하고 있는 고민과 걱정까지. 이 부분은 한국의 청년들도 비슷한 고민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작가의 표만 봐도 자신에 대한 의식을 나라별로 잘 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저자는 책에서 말하고 있다. 자기인식의 정확도부터 높여야 한다고,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또한 왜 그것을 바라는지를 생각해서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말은 스스로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또 한 번의 고민을 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흔히들 취업을 위한 면접장에서 취업 희망자는 '뭐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작가는 이런 말을 하는 취업 준비생은 탈락 후보로 만든다는 것이다. 자기답게 산다는 것이 전혀 없다는 말이라 자신의 역량과 소신, 실력에 맞는 일을 해나가는 것이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소신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그렇기에 '자기다움'이란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해 놓고 가슴에 새기면 좋을 것 같다. 여기에 인생의 무기가 있고 답이 있음을 꼭 기억해야겠다.

주말에 팀원을 아니 직장 사람을 공공장소 즉 마트나 영화관 같은 곳에서 만났을 경우...

어색해하면서 아는 척을 한다거나 아니면 눈이 마주치지 않았다면 모른 척 다른 곳에 가버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나의 이야기다. 주중에 40시간 이상을 보아왔던 사람인데 굳이 쉬는 날에까지 꼭 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더욱더 모른척하고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건 아닌지.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단순히 회사의 구성원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같은 회사의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로서가 아니라 직업이나 포지션을 뛰어넘어 '인간 000씨'로 관계를 가지고 싶다고 했다. 흔히 직장 사람들과 개인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것도 좋긴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는 않는 듯하다. 요즘 젊은이들의 직장인들과의 관계 자체도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인간관계를 맺는 몇몇 정도만이라도 그런 관계라면 살아가는데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와 조금 다른 생각이 들어서 적어 본다.

개개인의 특징과 강점을 자연스럽게 공유되도록 할 수 있는 부분이 사회생활의 부분에서보다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적용시켜 본다는 부분이 있었다. '다섯 가지의 사랑의 언어'라는 책을 참고로 해서 가족 간 사랑의 언어에 대해 언급한 부분인데.

나의 가족에게도 적용시켜 가족 개개인의 특징과 장점을 부각시켜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의 언어는 '칭찬의 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상대를 생각한 선물', '상대가 바라는 행동', '물리적인 접촉'으로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족에게 해 줄 수 있는 칭찬의 말과 상대를 생각한 선물, 상대가 바라는 행동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가족들에게 적용을 해 볼 만한 것 같다.

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알 수 있다면 자신의 성장뿐만 아니라 가족과 조직,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정말로 보람 있는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그 장점을 통해 조직 생활에서부터 가정에까지 폭넓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무엇보다도 자신을 돌아 볼 기회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나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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