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 전면 개정판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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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접어든 첫째 아들을 키우면서 둘째 셋째보다 더 많은 잔소리를 하게 된다는걸 느껴요


그러다보니 아들은 아들대로 말을 듣지 않고 엄마와 신경전만 자꾸 벌이게되네요




심리학자 이민규 교수가 자신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해서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기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뭔가 엄마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는것과 또 다른 부분이 있을것 같고, 아무래도 본인이 하시는일에 성공궤도에 있는 아버지니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할까 궁금했어요








저자는 아이와 잘 놀아주면 부모와 관계가 좋기에 다른 문제는 저절로 해결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키웠다고 해요


그런데 아이와 친밀하게 지내는것도 좋지만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한다고 하네요


학습진도를 제대로 따라갈 수 없게 되자 공부에 흥미를 잃고 학교도 가기 싫어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했다는 아이..


그러다보니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이와 사이만 점점 더 나빠졌대요


그래서 교수님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이메일로 보내기 시작했고 한두해가 지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회사에도 입사를 하게 되었고요


저자는 그때의 그 과정을 자신을 위한 의도적인 이벤트가 아니였나 생각한대요


10대때 약간의 반항과 문제를 일으켜서 조금더 인내심있는 아빠, 좀 더 지혜로운 심리학자로 만들어주었으니까요




그런 아빠의 편지를 받고 장성한 아들의 답장도 담겨있었는데 두 부자가 참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방황하던 10대시절을 겪었지만 아들 역시나 생각이 깊고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아들이더라고요




특히나 저자가 빨리 취업해서 용돈을 요청하는 메일을 더이상 보내지 않겠다는 메일에 저자가 보낸 답장은 제 마음에 오래도록 남았어요




이런 부탁을 하지 않기 위해 아무 데나 서둘러 취업을 해서는 안되고


네가 하고 싶은일, 너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일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봉급을 받는 직이 아닌 놀이처럼 평생을 즐길수 있는 업을 찾아보라고 했어요


또한 건강과 공부를 위한 거라면 자립할때까지 다 도와줄테니 모든 요청해도된다고..


초조해하지말고 불안해하지말고 네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점점 더 좋아질 수 있는 일, 그리하여 평생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고 하셨어요


이 말은 제가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이야기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했어요








저희 첫째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는데 공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있었어요


하버드대학 도서관에 있는 말처럼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어도 공부하나도 해내지 못하다면 과연 무슨일을 할 수 있겠는가?


우리 아이가 정말 다시한번 공부에 대해서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어요








행복한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이나 실패한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데


우리 아이역시 행복한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이 어떤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했어요




위대한 일들은 모두 사소한 것에 대한 남다른 태도에서 출발햐ㅐㅆ다는것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 깨닫게 될 삶의 중요한 통찰들을 조금만 더 미리 깨닫는다면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하고 성공적이 삶을 살수 있을테니까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고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공부를 소흘히 하고 자신의 게으름을 정당화하는 아이들이 많고


부모들 중에도 아이들이 놀아야한다며 공부보다 더 중요한것들이 많다는 부모도 있어요


공부보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한다고 주장하면서 학업을 게을리하는데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지,


자신만의 재능을 찾지 못했다면 숨은 재능을 찾기 위해서라도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요


사실 모두다 팩트에요


우리 아이들이 하는 잘못된 생각과, 저역시도 공부하기 싫다는 아이를 떠올리며 그래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해야 성공하지


싫다는 공부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스트레스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게 해주는 팩트였어요




저부터도 반성이 되던데, 이 책을 우리 아이가 직접 읽고 스스로 많은것을 느꼈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역시 아버지답게 아들에게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


역시나 팩트폭격!!


1년 365일,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다보면 공부할 수 있는 날이 0일이라는것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한 다음에 노는데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놀고 난 다음에 공부를 하죠


정말 못하는 학생들은 실컷 놀고 시간이 나면 쉬기때문에 불평을 한다고 해요


노는것도 때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시도 대도 없이 놀기만 하는 학생들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공부하는 것도 때가 있고 젊어서 놀기만 하면 나이 들어 제대로 놀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라는것




이부분은 우리아이가 꼭 명심했으면 하는 이야기였어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롤, 이런 게임들을 하고싶어 하는 아들 때문에 골치가 아파요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종목이 되면서 이제 게임을 잘해도 국가대표로 잘먹고 잘살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혔는데


아이들이 공부보다 게임을 하겠다고 해서요


이럴때 정말 어떻게 조언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빛상혁이라 불리는 롤 챔피언 어머님과 직접 만나서 아들이 게임을 한다고 할때 어떻게 하셨는지


어떤 조언을 하셨고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게임에 소질이 있다고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게임이라는 분야를 엄마가 잘 모르기때문에 판단 조차도 잘 서지 않잖아요


요즘 아이들이 이렇다 보니 게임도 때가 있다고 지금 해야 스킬을 키울 수 있다는데 참... 답답하고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할 좋은 방법이 없나싶네요. 신랑은 남자아이들은 게임이 놀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고, 어느정도 본인의 성적을 유지하면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저는 게임을 안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니 생각의 차이가 큰것 같아요


공부가 능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고 게임만 한다고도 능사는 아니기에...


아이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은 모두 인생의 목표와 고나련된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고 실패하는 모든 사람들은 목표와 무관한 재미있는 일을 먼저 하면서 시간을 탕진하고 당장의 욕구충족을 위해 재미있는 일만 하고 지낸다면 훗날 재미없는일만 하면서 살 게 될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어요.


중요한 일ㄷ르은 대개 당장은 재미가 없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하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고 결국 성공하지요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재미로 유혹하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과감하게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는거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는 것을 과감하게 포기할줄 알고 성공하는 기업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이루어 내고


부자는 투자하고 남은 돈을 쓰는 반면,


빈자는 쓰고 난 다음에 남는 돈이 있으면 그때 투자하겠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지, 지금 현재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소중히 다뤄야할지 담겨있었던 책, 네 꿈과 행복은 10대에 결정된다


사실 나도 어릴때 이 책을 읽었으면 인생이 조금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어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 도움이 되는 글들이 정말 많았어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무언가 변할 수 있기를 바라며,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페이지를 접어두고 아이에게 책을 권해볼 생각이에요


아이의 중요한 시기에, 정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을 책이라 둘째 셋째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하고싶은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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