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다 보면 다 되는,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ㅣ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19년 4월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리뷰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자이너의 주력 툴이라는 것은 고등학교 때 친구가 쓰는 것을 보면서 처음 알았다. 그 친구는 이미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일을 받아서 책표지도 만들고 티셔츠 프린트도 하는 재능있는 친구였다. 내가 하는 작업과는 분야가 조금 달랐기에 대단하다고만 생각하고 지나갔다. 

그 다음에 만져본 것은 군대에서 잠깐이었다. 내가 주로 하는 작업상 이미지나 그래픽 작업은 보통 포토샵과 라이트룸으로 해왔고, 2D작업은 여태껏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하였다. 그러나 그래픽에도 관심이 있었기에 언젠가는 다시 한번 일러스트레이터를 제대로 배워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라는 책을 받았다. 없을 때는 생각조차 안나지만 있으니 손이 가게 된다. 그렇게 한두페이지씩 넘기면서 일러스터레이터를 다루는 법을 알아가게 되었다.

이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져있다. 설치부터 시작해서 패스를 다루는 여러 기초 다지기, 마스크와 브러시를 를 다루는 중간 부분, 그리고 마지막에는 3D 입체와 리블릿을 만드는 등 실전에 적용하기다. 단계를 차근차근 밟도록 되어있어 일러스트레이터를 난생 처음 다루는 사람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나하나 쉽게 설명한다. 각 스텝마다 사진으로 예시를 보여줘서 독자가 책을 보면서 따라만 하면 다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사진으로 설명하는 정도가 다른 책들에 비했을 때 훨씬 세세하게 되어 있어 일러스트레이터 초보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러스트레이터를 정말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패스를 다루는 부분이 세세하게 나와 있기에 기초를 다지는데 이만한 책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러스트레이터를 어느 정도 다루는 사람은 앞쪽보다는 뒷부분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도움이 될것이라고 본다. 이책을 한번 다 보고나면 일러스트레이터를 중급정도로 쓸 수 있다고 하면 되겠다. 한가지 팁을 더 주자면 책 맨 뒷 페이지에 한장으로 핫키 요약표가 만들어 있으니 요긴하게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