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잊을 수 없는 것을 만들어라 - 상대를 완벽히 사로잡는 메시지의 비밀
카르멘 사이먼 지음, 박준형 옮김 / 토네이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과 호응하는 책도 있고, 전혀 관련 없는 책도 있으며, 제목을 뛰어넘어 공감을 자아내는 책도 있다. 이 책은 세번째의 경우에 해당한다. 책 전체의 내용 모두가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이 알차다. 이런 경험은 그리 흔하지 않다.


알면서도 실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들이 많다. 사회 규범이 그렇고, 도덕이 그렇다. 사람들마다 각자 주어진 역할이란 것도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지 못하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절대 잊을 수 없는 메세지를 전하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예시와 더불어, 이만한 메세지를 전하는 책도 없는 듯하다. 특히나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마케팅 실무에서 뛰고 있는 직장인, 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 등, 그 어떤 이들이 읽어도 무관하며, 어떤 메세지를 어떻게 전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이 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바탕으로 어떤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 수 있을까에 달라서 결과도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보다는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직업 상 축적된 유용한 지식들, 그에 합당한 주장과 예시들을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비슷비슷한 생각밖에 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이따금씩 일반인과는 전혀 다른 생각과 시각을 가진 이들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이는 다소 엉뚱하거나 지나쳐서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여진다. 이 한계점을 지나는 동안의 캐즘으로 이들은 힘겨워하지만, 극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는 강력한 고객 경험들이 부합된다. 이는 어느 분야든 적용될 수 밖에 없기도 하다. 남들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시각을 갖는 동시에, 상대방을 설득하고 싶은 능력을 갖고 싶은 독자라면, 꼭 읽어봐야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넓고 넓은 세상 속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실상 쉽지 않은 일이다. 늘상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대하며 힘겨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을 이끌 수 있는 설득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식상한 고객응대나 지지부단한 말장난이 아닌, 진짜를 알려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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