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변화관리 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2
존 코터 외 지음, 이한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절판되어 딱 이 한 권만 소장하고 있었다. 파란색의 시원함이 전해주는 시각적인 효과와 양장본이라는 장점(책장에 전시하면 고급스럽고 오래가는)과 단점(무겁고 무거움)을 안고 있던 이 시리즈를 진작에 다 소장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그나마 소장하고 있던 이 한 권도 이사로 인해 분실되어 버렸지만.


하버드 시리즈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고 다 소장한 적은 결코 한 번도 없지만, 왠만한 시리즈는 다 비슷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정말 오래 전에 출시된 시리즈를 인터넷 헌책방에거 구입했었는데, 막상 택배로 받고 보니 온통 한자가 혼용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반품했던 기억이 난다. 이 머스트 리드 시리즈와는 다른 시리즈였지만, 각각의 학자들의 글이 오래전에 쓰여진 글들이 많음에도 현대에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것에서 하버드 시리즈의 장점이 극대화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나의 무식으로 인해 한자가 혼용되어 있던 시리즈(어떤 시리즈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정말 안타까웠다. 오래된 전집 시리즈였기에 각각의 책이 책갑에 들어있어 (요즘 독자들은 생소할 지 모르겠지만 몇십년 전에 출시된 전집 시리즈는 책갑이라는 책의 집?같은 곳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꽤 많았다)보관하기에도 좋고, 전시하면 참으로 고급스러운 시리즈였다. 


하버드 시리즈들은 왠만해서는 다 소장가치가 있었는데, 단 한 시리즈, 팀장 시리즈는 기대에 못 미쳤다. 일단 높은 가격에 비해 너무 얇은 분량이 가장 큰 불만이었다. 각각의 책에 포함된 체크리스트들은 실전에서 활용도가 아주 높은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지만, 너무 얇았아 너무나도.


몇년 전에 분실한 이 책이 재판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읽게되니 감회가 새롭다. 오래 전에 나온 이론들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세월이 이만큼 변했지 않느냐 하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허나 아무리 세월이 변해도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 것이다. 변화라는 것에 직면하게 되면 사람들은 이내 본래의 성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서, 변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이 책만한 책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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