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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헨의 선택 ㅣ 풀빛 청소년 문학 2
한스 게오르크 노아크 지음, 모명숙 옮김 / 풀빛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요헨이라는 소년은 단편적으로 보면 정말 억울하다.
청소년기에 한 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방황을 오해와 편견속에 묻혀서..
자꾸만 꼬여가는 실타래 처럼 점점 풀수 없게 되어버린다.
요헨 스스로의 선택도 있었지만.. 주위의 무관심이 너무나 아타까울 뿐이다.
현실의 우리들도 편견 속에서 사람들을 바라본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그러한 편견은 사라졌으면 한다.
주위에 편견은 아이들에게 감당하지 못하는 상처로 다가온다.
그 아이들 역시 요헨처럼 변할지도 모른다.
성장기에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어떻게 하다보니 벼랑 끝까지 내몰린 아이들에게는
모든 삶을 다 포기 하게 만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표지의 얼굴이 정말 요헨의 얼굴 같다.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처절함.. 너무나 억울한 느낌...
처음 책을 들었을때의 우울함은 책을 덮고 나니 가슴이 아파옴으로 바뀌었다.
주위의 아이들을 한 번만 더 돌아보자..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 어른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