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브릭스 일러스트레이터 3
니콜레트 존스 지음, 황유진 옮김 / 북극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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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로 레이먼드 브릭스의 작품을 접하고 난 후에 [산타할아버지]와 [바람이 불 때에]를 만났을 때에는 충격과 놀람 그 자체였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산타할아버지의 일상의 모습과 불평가득한 말투 하지만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감당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산타할아버지]는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장면장면에 얼굴을 가까이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그리고 평범한 부부에게 일어난 핵폭발로 그들이 맞이하는 삶의 종말을 아주 절제된 목소리로 다룬 [바람이 불 때에]는 독자도 동일하게 핵폭발의 두려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에델과 어니스트]는 책보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접하고나서 작가를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었다. 레이먼드브릭스의 삶과 그림책의 이야기를 담은 북극곰 출판사의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는 작가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에 탁월하다. 레이먼드 브릭스의 생애속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들을 다뤄주어서 내가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도 더 알게 되었고, 기존에 알고 있었던 작품들 또한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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