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책을 다 읽고 어동생이 생기는걸 생각해 보지 못한 필립 입장에서
얼마나 황당하고 싫었을지 이해가 되었다고 하네요
자기도 동생이 생긴다면 자기랑 같은 놀이를 할 수 있는 남동생이 생겼으면 좋겠고
여동생이 생기는건 별로 반갑지 않다고 늘 얘기해서인지
필립의 마음에 더 공감이 갔나봅니다.
하지만 뒤로 갈 수록 미리암이 정말 상상력이 풍부해서
같이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재미있는 동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이런 착하고 재미있는 동생이라면 자기는 얼른 마음을 열었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필립이 한참이나 미리암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는걸 보고 안타깝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수영장에서 미리암이 다이빙을 멋지게 하고 수영을 잘 한다는 걸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필립의 모습에선 좀 실망감이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친구의 장점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는 아이여서 그런지 필립의 태도가 더 마음에 안들었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필립과 미리암이 겪었던 크나큰 사건에서는
자기도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을 정도로 두려웠다고 얘기하는 걸 봐서
이야기 속에 깊이 빠져들었나보네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필립의 아지트에 미리암을 데리고 간 장면이라고 합니다
필립이 미리암에게 확실히 마음을 열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죠
이제 필립과 미리암은 둘만의 비밀도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아주 특별한 동생이 생겼어 ]] 는 안네마리 노르덴 작가의 이전 작품
[[ 잔소리 없는 날 ]] 을 재미있게 읽은 아이가 적극적으로 읽고 싶어 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받자 마자 읽어내려갔고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행복해했네요
아이는 마지막 감상평으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매번 느끼는 건데 안네마리 노르덴 작가는 미리암처럼 상상력이 매우 풍부할 것 같아."
안네마리 노르덴 작가님의 책은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깊게 빠져서
참 재미있게 읽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너무 기대된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