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무슨 책을 읽을까 책장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더니 너무 궁금했다며 찰리 9세 - 13편을 집어들었습니다
춤을 추는 금실 혼례복 부제만으로도 내용이 궁금해진다고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꼼짝 않고 읽어나가더니 결국 그날 밤에 한권을 다 읽어버리네요
매번 찰리 9세를 읽을 때마다 느낀건데, 찰리 9세는 며칠 나눠 읽고 하는게 안되는 것 같습니다
뒤에 내용이 궁금해서 멈출 수가 없다는게 이런거겠죠~~^^
결국 이날은 평소보다 늦게 잠들긴 했네요 ㅎㅎ
물어보기도 전에, 책을 다 읽자마자 아이가 들려주는 얘기 속에서 아이의 평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읽은 11권부터 이날 읽은 13권까지의 종합평을 들려주네요
" 엄마 엄마~~
11권은 반전이 있어서 잼있었고
12권은 아서의 엄마가 밝혀져서 신기했고
13권은 3권 중에서 제일 내용이 으시시했어
도도가 죽을 뻔 했을 때는 실감났어
그래서 13권이 너무 재미있었어~ "
더 자세한 감상평으로 한참을 얘기해줬지만 다 적으면 지극히 스포스런 느낌의 내용이라서 간략하게 위와 같이 옮겨 적었어요
찰리 9세는 표지만으로도 어두운 색감으로 이 책의 주요 배경을 나타내다보니 그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내용도 미스터리 동화여서 아이가 약간 긴장하면서 보고 그래서 더 재미있게 보는 줄은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13편은 특히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으시시했나보네요~~ 결국 아이가 제일 긴장하며 본 13권이 제일 재미있다며 엄지척을 해주었습니다
이번편에서는 암호카드의 모양이 게임기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게임기 좋아하는 아이다보니 그래선가요
암호카드 모양도 더 좋아졌다는 깨알같은 평도 잊지않고 남겨주네요
책을 읽는 동안 이 암호카드는 아이 옆에 늘 있어야 했거든요
틈틈이 퀴즈가 나오면 암호카드를 대어보고 퀴즈의 정답을 확인합니다
수학적 사고력이 필요한 퀴즈도 있었고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퀴즈도 있었습니다
쉽지 많은 문제들이여서 맞출때마다 아이는 신이났었네요
판타지 가득한 이야기속에 빠져들어 찰리9세 13번째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판타지, 추리, 모험, 귀신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한
찰리 9세 시리즈의 [14번째 이야기. 유령 열차와 네 번째 터널] 도 벌써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