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2,600년 동안 파묻혔던 붓다 본연의 가르침
바스나고다 라훌라 지음, 이나경 옮김 / 아이비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법사님의 추천으로 읽게된'무소유로는 행복해질수 없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그동안

우리가 불교관련 책들을 접할때마다 봐왔던 이야기나 제목하고는 사뭇 틀린 느낌이어서

생소하기도, 또 어떤 이야기들이 있어서 이런 제목이 나왔을까? 궁금해졌다.

 

 

이책의 작가님은 '바스나고다 라훌라 스님'이셨는데, 부처님의 아들이셨던 '라훌라'라는 이름이

눈에 익어서인지 친근감까지 들었던 작가님이면서,
제목만큼은 뭔가 의미심장한 내용들이 있을거 같은 책이 생각보다 얇아서 짧은 이야기속에

어떤 중요한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해줄 수 있을지 기대반,걱정반!(책의 두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개인적으로 두꺼운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책속에는 총 14장으로 나누어져 불교에 관심이 있건, 없건 보통 사람들이 가졌던 불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을 되짚어 가면서 불교, 즉 부처님의 가르침이자 본래 존재하고 있던 진리를

발견하시고 중생들에게 전하신 진리의 참 모습을 세심하게 파고들어, 편하게 읽으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불자인 나조차 생각지도 못했던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불교에

대해 그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여러가지 교리들과 불법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며, 어떻게 사법과 불교의 참진리를 구분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이런 내용들이 사뭇 무겁고 어렵게 느껴질만한 내용인데도, 읽다보면 우리가 어렵고 멀게만

생각했던 진리에 대해서 어느곳에 포인트를 맞춰 바라보고, 판단해야 되는지도 알려준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어떻게 부를 축적해 나가는지,지켜내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또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지켜나가야 하는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어떤 방법이 있고,

어떤 행동을 하며 삶을 걸어나가야 하는지를 부처님이 2600년전 발견한 참 진리의 내용과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어, 고리타분하게만 생각할 수 있던 불교를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와 불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쉬이 내려놓을 수 있을만한 책이었다.

 

 

그만큼 불교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中道 (중도)'! 이것도 저것도 아닌 밍숭맹숭한 중간이

아닌, 어느 한쪽 극단에 치닫지 않고, 이쪽일수도 저쪽일수도, 위 아래 일수도, 동서남북일수도

있는 수많은 일들을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어느 한쪽만이 옳다는 생각과 주장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중도법의 중요성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올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올바르게 걸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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