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모든 것을
시오타 타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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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목소리 너무 좋게 봤어서 이 작품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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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집 3
아야노 교 지음, 김예진 옮김, 우케쓰 원작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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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드디어 나왔네요! 4권도 빨리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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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 이야기
이스카리 유바 지음, 천감재 옮김 / 리드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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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인기 많은 sf작가라던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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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동정탑 -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구단 리에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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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서 사이트를 보던 중 발견했던 작품. 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상당히 눈에 띄는 표지가 눈길을 끌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대략 일 년이 지나 이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고, 감사하게도 문학동네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을 수 있게 됐다.

 

도쿄도 동정탑’.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그리고 내용은 더 심상치 않다. 소외와 차별을 당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지향하며 범죄자 또한 동정받아 마땅한 존재로 여겨, 도쿄 한복판에 수감자들에게 최고로 안락한 장소를 제공하는 최첨단 교도소 도쿄도 동정탑이 세워지는 근미래 도쿄가 배경이다. 심지어 동정받아야 하는 범죄자들을 호모 미세라빌리스’, 죄를 짓고 살지 않아도 되는 환경 속에서 편안히 살아온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을 호모 펠릭스라 부르는 세상이기도 하다.

이 혼란스러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대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다.

 

사실 이 책에 대한 소개글을 읽을 때는 범죄자 처벌에 대한 사회 이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는 현실적인 사회파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러한 사회 문제보다는 오히려 언어라는 것에 대해 더욱 중점적으로 다루는 작품이었다.

 

도쿄도 동정탑을 설계한 건축가 마키나 사라는 윤리적인 언행에 대한 강박을 가지고 살아가며, 머릿속에서 이에 대한 생각의 꼬리가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이러한 마키나 사라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이 나와 도쿄도 동정탑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동시에 언어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주는 작품이었다.

학습된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문장을 늘어놓는 AI의 맹점, 모국어보다 외국어를 더 선호하는 현상, 더 포괄적으로 나아가면 인간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가 등등.

 

처음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막 읽기 시작했을 때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의외로 깊이 있는 작품이었고, 우리가 소통을 위해 쓰는 언어라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작품이었다.

 

참고로 작품 속에 등장하는 AI가 구사하는 문장들은 실제로 구단 리에 작가가 생성형 AI로 만든 문장을 사용했다고 한다. 문학동네 공식 계정에 구단 리에 작가와의 Q&A가 올라와 있는데 책과 함께 보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하는 데에 꽤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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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플라이트
줄리 클라크 지음, 김지선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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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도망쳐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 혹은 지금 이 순간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자신에게 닥친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모험을 한 두 여자의 이야기다.

 

클레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고,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며 모두가 부러워 하는 남자 로리 쿡의 아내가 되었다. 겉으로는 서로를 아주 사랑하고 몹시 화목해 보이는 두 부부의 모습은 모두의 부러움을 사지만 사실 로리는 끊임없이 클레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자다. 이런 남편의 끝없는 폭력과 감시에 숨 막히는 삶을 살아가는 클레어는 우연히 학창 시절 친구였던 페트라를 만나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남편으로부터 도망칠 계획을 꾸미지만 예상치도 못하게 계획이 틀어지고 만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이바는 클레어보다 더욱 고달픈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성실히 공부해 명문대인 버클리 대학 화학과에 입학한다. 그리고 어느 누가 봐도 멋진 남자 친구인 웨이드의 여자 친구가 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될 듯했지만, 웨이드는 이바에게 자신을 위해 마약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한다. 처음에는 웨이드의 부탁을 거절했던 이바였지만 계속되는 요구에 이바는 결국 몰래 웨이드에게 줄 마약을 제조하다가 발각되고 만다. 이런 순간에 웨이드는 자신의 안위만 챙기고, 버려진 이바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된다. 당장의 생계에 위기가 닥친 이바는 자신에게 손을 내민 마약 조직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고 결국 마약 조직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이렇듯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은 지금 자신들이 처한 상황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고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여권을 바꾸는 모험을 감행한다.

스토리는 클레어가 이바와 여권을 바꾼 후 이바의 삶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위기에 맞서는 과정과 이바가 클레어를 만나기 전의 상황들을 교차하여 보여 주면서 전개된다.

 

클레어와 이바에게 어떤 새로운 위기가 닥치는 건 아닌지, 이들이 과연 자신들의 위기를 잘 이겨 낼 수 있을지 다음 장이 궁금해 쉬지 않고 가슴 조리며 단숨에 읽어 버렸다. 책을 덮고 난 후 가장 강하게 들었던 생각은 당장 절망 속에 있는 거 같고, 무엇으로도 해결될 거 같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절망 속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클레어와 이바 같이 삶의 위기 속에 빠진 순간에 나를 도울 누군가가 분명히 있다,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은 반드시 있다는 생각을 잃지 않고 살아간다면 조금 더 담대하고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빠른 전개와 다음 장이 궁금해지도록 만드는 필력,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한 또 다른 여성들의 용기 있는 연대가 그려진 수작이었다. 저자인 줄리 클라크에 대해 찾아보니 아직 한국에서는 이 저자의 작품이 라스트 플라이트밖에 소개되지 않았던데 더 많은 작품이 한국에서 출간되면 좋겠다.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작가가 쓴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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