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초이스 서평

오버 더 초이스 세트 - 전2권 - 오버 더 초이스 + 오버 더 호라이즌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6월

 원래부터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었던 만큼 기대 잔뜩 하고 봤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작가님의 독특한 문체 시도와 작가님의 깊이 있는 생각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스토리도 탄탄했습니다. 초반부의 비극을 통해 일어난 연쇄적인 사건들이 깊게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눈마새와 피마새를 읽고 작가님의 팬이 되었는데 이대로라면 죽을 때까지 탈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책은 어릴 땐 스토리를 즐기며, 좀 더 커서는 그 안(대사 등)에 담긴 의미들을 곱씹어보고 더 커서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의미와 포인트들을 발견하는 재미로 읽는 것 같습니다. 빨리 못 읽어본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은데 말이죠. 작가님의 책들은 아무리 읽어도 시간도, 돈도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건 꼭 책으로 읽어야 해요! 어설픈 스포를 보고 재미가 반감되는 것보단, 아니 반의 반의 반의 반으로 줄어들고 후회하는 것보단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