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서로의 나라에서

서로의 나라에서 - 젊은작가 앤솔러지 소설집
김유담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4월

송지현의 <커튼콜...>이 좋았다. 아무렇지 않은 듯 실은 가슴 속에 감정을 가득 품은 인물들이 서로 모여서 익살스러운 일들을 벌이는 게 웃기고, 슬펐다. 이별을 대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각자 다르기 마련이지만 송지현만의 직접적이지 않은, 그러나 세련된 방식이 내게는 가장 절실하게 와닿았다.

[100자평] 경애의 마음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이 책을 읽는 내내 , 나는 상수이고 경애였다. 완벽히 몰입되어 끝까지 아껴가며 읽는 책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어 나는 정말 행복했다.

[100자평] 지적자본론

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사 / 2015년 11월

오랜만에 영감을 주는 책을 만났다.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해 그것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발상이 흥미로웠다. 창작자, 제작자, 판매자 모두에게 고무적인 서적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