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달리기 서른 살 처음 4
정원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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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기를 아주 좋아한다.

오래 달린 날들이 쌓여갈수록 달리기란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주기보단

정리되지 않은 머릿속을 이해하고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시간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 또한 달리며 사색한 저자의 솔직함이 돋보인다.

달리기에 정의와 답을 내리기보단 사색의 과정을 자유분방하게 발설함으로써 달리기란 그런 삶의 과정이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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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처음 시작하는 달리기 서른 살 처음 4
정원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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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개인적인 운동이며 사색의 시간에 멋진 가치가 있다.
독자로서, 그리고 같은 러너로서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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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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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지혜는 조용하지만

스님의 지혜를 읽는 독자들의 마음은 소란스럽다.


할 말은 하고 살자는 현 시대에 승화가 지혜라는 말씀이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스님은 하라, 혹은 하지 말라는 말씀은 않는다.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해라. 그러나 책임은 져야 한다.

책임을 질 자신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말을 삼가라.


배우자가 밉습니다.

미워하되 응보를 받아라.

응보를 받기는 싫습니다.

그렇다면 미워하지 말라.


이론대로 살아지는 세상이라면 이리 간단하겠지만 이성보단 감정의 힘이 무서운 법이다.

그렇기에 이 책도 읽다보면 감정의 힘이 먹구름처럼 몰려온다.


아주 오랜 세월 수행을 해 온 현인의 지혜를 단 한 번의 독서로 모조리 흡수할 수 있다면 진즉에 생의 고민 같은 건 없었을 것이다.


현인의 지혜를 읽는 다는 건 지금의 내 삶에 어떤 면에서 그 지혜의 마음을 심고 얼마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지켜보아야 결실을 맺을 지 기다려보는 시작과도 같은 것이다.


스님의 말씀은 무조건 참으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 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도록 권장했던 의미는 그 속에 앞날을 도모하고 한 수, 두 수 심지어는 서너 수까지 미리 내다보며 인간관계를 맺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은 더 늘어났지만 멀리 내다보는 시야는 짧아진 오늘날 스님의 지혜는 아주 길어진 우리의 삶을 현명하게 사랑하는 법을 말씀하심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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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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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조언들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생의 본질과 삶의 태도에 대해
스스로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
스님이 아니면 어느 누가 이런 말을 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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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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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책은 몰랐던 지식을 알게 해준다.

특히 오늘날 같이 독서량이 줄고 단문 위주의 텍스트를 접하는 세대에게,

또한

세상의 변화가 너무 빨라 따라잡기가 벅찬디지털 원주민 이전의 세대들에겐

아주 쉬운 설명으로 시대의 변화를 설명해줄 이런 책은 고마울 따름이다.


더불어

과학과 인문학의 화목을 늘 추구하는 저자의 태도도 마음에 든다.

인문학도는 과학적 합리성으로 객관적인 논리를 배우고

과학도는 인문학적 이해로 예외규정 덩어리인 인간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다시, 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

현대 과학에 대해 현학적인 레토릭을 기대한다면

저자의 논문을 찾아보며 심화 독서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10대에게 권해도 좋고 60대에게 권해도 좋은 책은

그런 의미로서 좋은 점이 분명히 있으니까 말이다.


심해 깊은 곳에서

숙달된 잠수부들만 기다리는 책이 아니다.

해수면 위에서

초심자들의 다이빙을 독려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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