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빙 마인드 - 중독과 산만함, 몰입과 회복력의 비밀
저드슨 브루어 지음, 안진이 옮김 / 어크로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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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과 서구의 과학적 논리가 결합한 책.
독자에게 친근하게 설명해주기 위해 선택한 전략으로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활용했다.
그러나 과한 동어반복과 지루한 전개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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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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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들은 입이 닳도록 말했다.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방향성을 인식해야 한다."


사람들은 수긍한다.

그리고 고개를 일 초정도 끄덕이고는 

다시 스마트폰으로 고개를 숙인다.

유튜브 연관 동영상 항목을 따라따라

자신이 듣고 보고 싶은 가상의 세계로 빠져든다.


세상은 허구로 쌓아 올려졌다.

그리고 허구는 끊임없이 증식한다.

허구는 믿음을 단단히 굳히는 데 강력한 힘을 가진 접착제다.


허구의 세상에 발을 들이면, 

그 세계를 제외한 나머지 세상이야말로 존재하지 않는 허구가 되어 버린다.

내 철학에 동조해주는 허구라면 그것은 허구가 아니라 진리가 되어 버린다.


유발 하라리의 21가지 제언은 21가지의 걱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모든 내용은 단 하나로 정리된다.

바로 '오류의 신화'


스스로 어떤 신념과 믿음을 가지던 자유다.

신념의 발현을 막을 순 없다.

단지 꼭 한 가지 믿어 주었으면 하는 신화가 있다.

그것이 오류의 신화다.

내 신념이 그릇된 것일 수 있다는 겸허한 마음과

내 신념이 아름답지 못할 때 언제든 도려내어 새로이 가꿀 각오말이다.


허구 없이 살 수 없는 현 시대에

허구와 미묘한 공존을 할 수밖에 없다.

허구는 믿음을 만든다.

2차 세계 대전의 비극을 불러 일으킨 신념과

2차 세계 대전 와중 희망을 노래했던 신념은

모두 뜨거운 신념들이었다.

그러나

오류를 외면한 결과는 세상의 재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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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전병근 옮김 / 김영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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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가지의 제언은 하나의 조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오류를 믿어라.
너 자신이 오류 속에 살고 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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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도파민의 조종
정연환 지음 / 삶과지식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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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진화에 앞서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어떻게 작동되는 지를 말이다.


과학은 발전하고 유흥거리는 기하급수적으로 다양해진다.

게다가 싼 값에 보편화된다.

우리나라는 한 자리에 지긋이 앉아 집중력으로 즐기는 퍼즐이나 퀴즈 대신,

머리를 비우고 즉각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오락을 즐긴다.

예컨대 전자오락과 

맥락을 끊어내고 자극적인 장면만 잘게 편집된 영상물들이 있다.


쾌락은 즐겁다.

그렇기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쾌락의 작동 원리에 대해 한 번은 의심하게 만든다.

내가 왜 이걸 하면서 즐거운지를 말이다.


자신의 쾌락이 어떻게 형성 되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내가 고른 쾌락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오래오래 이로운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성은 감정을 억누르는게 아니라

감정이 가장 아름답게 발현되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하루의 아침이 왠지 모르게 멋진 날이 있다.

하룻밤 전,

자신의 도파민을 헐값에 팔아넘기지 않고

수익률 200%의 다음날 아침을 위해 투자를 했기 때문이다.


점점 더 밀어 닥치는 문화에 앞서

무분별하게 수용하다가

스스로 환멸을 느끼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 텅 빈 쾌락에 빠지는 것보다

지금도 즐겁고 나중에도 이로운 쾌락을 즐기는 편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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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 도파민의 조종
정연환 지음 / 삶과지식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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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의 양면성을 명확히 말해준다.
도파민은 기름 같은 것,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추진력이 될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 불을 붙이는 위험한 인화성 물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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