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로 지금부터야, Just Live! -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
Tina Park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독서:서평]바로 지금부터야, Just Live! (Tina Park, 카모마일북스)
2015년에는 책을 읽고 좋은 책들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운 좋게 서평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제가 읽었던 좋은 책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제가 말씀드릴 책은
그럼에도 우리가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
바로 지금부터야, Just Live !
(Tina Park, 카모마일북스)
이 책은 제가 100권 독서 중 3번째 책으로 읽어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 책인데요.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온 'Tina Park'은 미국 사회의 이방인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볼 때는 잘 들어보지도 못한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의 딸이었죠.
하지만, 그녀는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사실에 힘들어하기 보다는,
지금은 자신을 만든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그녀는 학창시절을 잘 넘깁니다.
졸업을 할즈음, 그녀 또한 20대 대학 졸업생들처럼 구직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녀가 지원했던 곳은, 아이비리그 출신 대학생들도 들어가기 힘들다는 뉴욕증권거래소였습니다.
수 천명이 지원한 입사시험에서 그녀는 무사히 최종 전형 과정만 마치자는 마음으로,
시종일관 그 순간들을 즐깁니다. 식사를 하며 진행되었던 최종 전형에서 얼어붙은 다른 이들과 달리
유머러스하게 식사 테이블을 즐겁게 만들었던 그녀의 이야기가 이를 증명하죠.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처럼,
결국 그녀는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인재로서 당당히
'한인 최초의 뉴욕증권거래소 감사부'에서 근무하는 이가 됩니다.
단순히 한인 이민자 1.5세 여성의 성공스토리만 가득차 보이던 그녀의 인생은,
그녀가 만난 '한 사건'을 통해 180도 바뀌게 됩니다.
그건 바로 미국과 전세계를 테러의 위협에 떨게 만들었던, 9.11 테러사건.
당시 세계무역센터(WTC)에서 근무하고 있던 그녀는,
사건이 발생한 아침, 평소와 달리 출근열차를 놓쳐
조금 지각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지각해서 도착한 건물은 아수라장이 되어있습니다.
사방에서 울려퍼지는 비명소리와 앰블런스 소리, 먼지 등에 놀란 그녀는
곧이어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두번째 비행기'가 날아와 건물에 부딪힙니다.
기적처럼 9.11 테러로 부터, 목숨을 건진 그녀는
그 이후로 삶의 방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경제적 풍요와 지위'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하는 고민들을 말이죠.
결국, 그녀는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뉴욕증권거래소를 박차고 나와서
'힐러리'와 '존 맥케인'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차례로 일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일을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그러한 일들을 '불안감 : 새로운 도전의 동력' 덕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안정적인 직업(보수, 직업 안정성)이라 불리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들을
가장 이상적인 직업이고, 자신의 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저는 저 직업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뜨거워야하는 '20대'부터 안정에 목매는 삶이 조금은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이어서 아플 필요는 없지만,
청춘이기에 가능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피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고 부딪혀 볼 필요는 있지않을까요?
작가가 말하는 불안감 : 새로운 도전의 동력이 제게 유독 와닿았던 이유입니다.
이후 한인으로는 최초로, 여성으로는 최연소로
LA 카운티 커뮤니티 티스트릭트 교육구 이사가 되어
끊임없이 공동체를 위한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합니다.
그녀가 사회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를 위한 삶이란 꿈을 향할 수 있었던 것은
어려서부터 교육받았던 봉사하는 삶의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걸어온 길이 나눌 줄 아는 마음없이는 불가능했음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봉사하는 삶의 가치를 알려주기를 조언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자신의 삶'이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 덕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감사일기를 작성하곤 했었는데,
흔히 우리가 감사하다고 느끼는 어떤 큰 도움, 이득보다
매순간, 내게 선행을 베풀어주는 사람들, 나를 둘러싼 환경(가족, 친구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데 큰 도움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녀가 감사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문득 요즘에 나는 무엇에 감사하고 있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감사일기'를 작성해야만 하는 이유를 얻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치면서, 그녀는 다시금 세상을 향해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그녀 또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P.W.C.W 도 이러한 움직임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과 이러한 생각을 상기시켜준 작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www.facebook.com/welcomepwcw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많은 책을 읽는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게
자신의 삶을 통해 그럼에도, 도전하고 나아가야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Tina Park의 글들이, 쉽게 읽히는 것만큼 쏙쏙 흡수되어
큰 용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서평을 마칩니다.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준 청.바.람과 이윤지편집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