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니체의 조언.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요즘에 니체만한 특효약도 없다


기존에도 니체와 관한 원서부터 만화까지 다양한 책은 

이미 나와있었다. 니체의 말이 새삼스럽진 않지만


읽을 때마다 느끼는 바가 항상 있는 것을 보면

당시에는 거의 팔리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책에 절대적 자신감에

있었던... 그를 존경하고, '확신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니체의 정점은 당연 "초인" 즉 위버멘쉬다.

선과 악의 위치를 뛰어넘는 초인의 경지를 위버맨쉬라고 한다.

니체의 말에 따르면 사실 누구나 위버멘쉬에 다다를 수 있다는 

위험하고도 위대한 표현이다. 


이 글을 잘 만 이해한다면 슬픔과 분노, 역경과 좌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강력한 특효약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다만 위험도 반드시 있다. 초인이론은 왜곡되어 히틀어를 경배하는 데

쓰였다. 마치 모든 이를 압도하고 정점에 선 인물을 초인으로 왜곡시키는

현상은 세상을 전쟁에 광풍으로 몰아넣었다. 그렇기에 위험하다고도 표현한다.


하지만 살인마가 날카로운 칼을 휘둘렀다고 칼의 존재에 죄를 물을 수는 없듯이

이는 온전히 어떻게 해석하냐는 자신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한국인들은 행복을 추구할 때도 타인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

....

집단의 기준에 맞추어 인정받는 점에서 도움되는 안도감을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다. p104 

 

 위험하고도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깊게 공감이 되는 표현이다. 

여기에서만 좀 자유로워져도 "한국에서"삶은 좀 더 풍요로워 질 것이다.


이 책은 니체라는 초심자, 입문자에게는 혹은 철학에 다소 서툰이들에게도

니체의 서적중 중요한 문구들을 쉽게 짧게 해석해 , 현대 사회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가 다소 젊어서 젊은 세대도 (혹은 현대인) 이해하기 쉽게끔

눈높이에 맞게 썼다는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니체는 모든 종류의 확신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보고 사유 할 수 있는 능력이 정신의 강함이라고 한다.  p.196

삶이 힘들다면 니체를 만나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