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도 없던 체력 나이 들어 생겼습니다
브루스 그리어슨 지음, 서현정 옮김 / 해의시간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쟁상대가 없는 90대 육상선수.머리말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주인공에 프로필을 읽으면서도 믿기가 힘들었다. 주인공은 올가..

잠깐 프로필을 정리해보면..


이름 :올가

성별:여성

국적:캐나다

나이:90

세계 신기록 : 26개

종목: 투척, 단거리,창던지기, 해머던지기,포환던지기, 높이뛰기 등

키:161

체중:58.9킬로


올가는 77세 나이에 육상을 재미로 시작했다고 한다. 본래는 초중교사이다.

 이 책은 놀라운 올가의 기록들을 분석하여, 

노화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다양한 접근을 통해 

현대인에게 어떤 식으로 살아야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는 지 알려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우 우리는 크게는 두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슈퍼우먼이거나.. 후천적 완벽한 환경으로 단련되었거나.. 

물론 두가지 다 있을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강력한 DNA를 보유했다는 가정이 일치하므로 선천적인 영역으로 일단 포함해보겠다. 

 

어쩌면 올가의 게놈이 앞으로 인류에게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엄청난 도움이 될 비밀을 발혀줄지도 모른다. p.41

 

검사 결과로는 생각보다 실망적이다. 

올가에게는 히어로 유전자라고 볼만한 것이 딱히 보이지 않았다. 

물론 이 ??까지 밝혀지지 않은 신유전자를 보유했을 수도 있으나.

이것은 너무 막연한 것이다.

그래서 책에서는 올가의 지금까지 삶을 분석한다.

그리고 기존에 실험과 대조해서 무엇이 올가에게

영향을 주었을 지 확실히 추론해본다. 

요약해보면 강인함,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큰 도움이 된다. 

만성스트레스는 그렇지 못하다.(불안감,통제권,등등)


놀랍게도 올가의 젊음의 이유는 체력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시간이 있을 때 마다 

스도쿠를 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을 유지했다. 

다만 식습관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관대했다. 

또한 외출을 자주 했으며, 새로운 여행, 음식, 냄새 풍습을 느꼈고

관대했다. 재미있는 것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보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집중력이 필요, 뇌의 가소성이 자극을 받아 커진다.

.... 이로운 신경 연결고리가 새싹처럼 쑥쑥 자라는 것이다. p.111


앉아만 있는 비활동적인 태도는 .. 우리 시대의 매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p.172

나는 이 말에 지극히 동의한다. 

사실 병원이랑 제약회사가 담합을 한 건 아닌지 

식품회사랑 제약회사가 담합한 건 아닌지 궁금할 정도로

우리는 신체구조에 비해, 지나치게 좌식공부,

좌식 일거리, 지나치게 긴 컴퓨터와 노동, 노동시간을 강요받고 있다. 

우리의 몸은 원시인인데 하는 일들은 로봇이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에는 운동부족이라는 황당한 

현상이 만연해져있다. 비만은. 덤이고.. 정신병까지

 

글은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는 방향을 진행된다. 올가에게 진행되는 가상현실속 멀티태스킹 능력 크로스핏으로 알아보는 루틴의 중요성 

나아가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왜 도움이 되는 지, 

개방적인 성격,성실성, 원만성등으로도 확인해본다. 

참고로 올가는 모든 면에서 상중하 중 상급에 해당했다.

 

책을 마치면서... 나는 나의 삶을 돌아보고 또한 많이 반성했다. 얼마나 쓸데없는 곳에 스트레스를 받는 지, 음식은 어떠했는 지,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 지 . 책을 읽으면 장담하건데 자기도 모르게 뛸 준비를 하는, 운동하러 가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나 역시 스마트워치를 새로 사고, 운동화를 사서 일주일에 땀에 젖을 만큼 운동할 시간을 늘렸다. 러닝하이를 즐기고 있다.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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