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에세이 - 아름다운 삶을 위해 CEO 박상태가 보내는 행복 편지
박상태 지음 / 럭스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서점에는 기업체 CEO들이 펴낸 서적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올려있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띈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은 직장에서의 처세술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론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분들의 체험에서 나온 글이기에 직장인이나 사회 초보생들이 많이 들 보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접한 이 작은 수필집을 잡은 순간 짧은 시간이지만 눈을 떼지 못하고 단박에 읽어내릴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이유였는지 ?  나름대로 성공한 CEO가 쓴 책이라고 보기 힘들만큼 소박함과 편안감을 느껴서인지 아니면 경쟁사회에 매일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공감대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읽는동안 내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초두에 워싱턴이 어머님에 대한 효심으로 꿈을 포기하고 종국에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됬다는 내용은 바쁜 일상을 핑계로 부모님께 전화도 하지 않는 제 자신의 불효를 떠오르게 했으며 독수리가 새끼를 엄하게 교육시키는 내용은 자식들이 원하면 쉽사리 뭐든 해주던 교육방식을 이제라도 고쳐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한다.  변화속에서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삶과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칭찬해야 한다는 것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특히, 일본의 장인 오카노마사유키의 성공철학에 공감을 갖게 된다.  “무엇하나 잘하는 것이 인생의 밑천이다”, “성공하려면 매일 노력하고 끝장을 보아야 한다”. “세상따라 변해야 한다”. “성장을 위해 철저히 칭찬하라.”, “대접받았으면 감사하라”는 철학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들이다. 자기일에 프로가 되고 꾼이 되고 깡을 가지고 추진하라는 내용에서는 직장 연수가 길어질수록 나약해지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후반부에 포주주잔의 여백에서 느껴지는 여유있는 삶과 발로 찾아가는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특히 가족이 제일 중요하다는 내용은 더욱 공감되는 부분이다.  너무나 바쁜 현대의 직장인들이 자신을 돌아보는 쉼표로서 이 한권의 수필의 가치는 가까운 사람에게 주는 행복의 선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감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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