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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 - 소심한 사람이 세상에 던지는 유쾌한 저항
박현선 지음 / 헤이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저자는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가에 갈까?> 도서에 이어 <오늘도 유난 떨며 삽니다>도서로 다양한 문화권을 경험하며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름’의 아름다움에 공감하면서 남들과 동일한 검정 코트를 입습니다. 남들과 다른 행동에 눈총을 받을까 두려움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다른 시도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고, 이 과정에서 저자의 의도는 대학이 아닌 다른 방향, 비혼, 채식, 같은 성을 사랑하면서 평범함을 벗어난 삶의 모습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함을 부여하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은 밀폐 용기를 챙겨 음식 포장, 리필 스테이션 사용, 품절, 할인에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물질주의자’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글에서 틀린 게 아닌 다른 시도라고 생각이 들어 감명받았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맞춰주는 행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어떤 형태로 나를 변화시키거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며 바라봐야 하는지 잘 나타내주는 책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