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수 없는 초등학교 이기는 공부법 -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진짜 평가 이야기
강대일.정창규 지음 / 포북(for boo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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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진짜 평가 이야기!!

학교 선생님들이 전하는 특히나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다양한 평가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현재 초등학교에서 치러지는 다양한 평가, 즉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학부모는 물론이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의 학부모조차도 현재 초등 평가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는 눈에 보이는 환경만큼이나 많이 달라졌다. 20~30년 전 학부모가 다니던 시절과는 거의 모든 것이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학기 말에 아이가 들고 오는 성적표에 등수가 표시되지 않는 것, 점수 표시가 없는 것, 더 나아가 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도 있으니 공교육인 초등학교에서 어떤 평가가 이루어지는지 궁금증이 많을 수밖에 없다. 또한 상시평가, 형성평가, 지질평가 등 평가에 대한 용어도 생소할뿐더러 이 달라진 평가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공부시킬 지가 관건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달라진 초등 평가에 대해 연수하던 중 달라진 초등 평가에 대해 교사들이 고민하기 시작하고, 이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반면, 학부모는 여전히 달라진 초등 평가에 대한 이해조차 부족한 실정을 알고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을 통해 초등 평가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달라진 환경 속에서 시험을 치루는 이유가 점수나 등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은 함께 이기고, 기쁘게 이기는 아이로 성장한다.


1장에서는 변화에 더딘 학부모들의 평가에 대해, 그리고 점점 변화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움직임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고..

2장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평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3장에서는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방법에 대해 설펴보고, 더불어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학교 이야기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현직 교사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어찌보면 담임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싶었던 평가에 대한 부분을 오롯이 다 실어놓아.. 학부모들의 궁금중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저자들은 전한다.

이제 더 이상 교육 이야기가 사교육 시장과 주위 친구들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교육 당사자인 교사, 학부모, 학생이 서로 대화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우리 아리를 위한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아이가 초등 입학하기 전에는..

공부가 뭐.. 성적이 뭐.. 그랬던 거 같다.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느냐 했다.


하지만.. 큰애가 초1, 초2, 그리고 초3이 되고 나니..

역시나 시험은.. 성적은.. 그냥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점수에 불과한.. 그런 것으로 간과하기란... 어림도 없는 얘기가 되어버렸다.


엄마들끼리 모여도.. 단원평가 얘기를 하게 되고.. 또.. 학원은.. 공부는.. 그게 화제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은 거 같다.

그러면서.. 또.. 조바심과 걱정을 한아름 만들고야 마는..


어찌됐든..

현직 교사들이 전하는 책 타이틀에도 있듯이.. 엄마가 먼저 알아야 할 진짜 평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험 문제 출제에서 평가 기준까지, 학부모 총회에서도 듣지 못했던 학교만 아는 진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마치.. 내가 선생님 조직에 낀 듯한 그런 기분마저 들었다~


책 앞표지에 인쇄된 문구가 참 인상적이다.

"함께 이기고, 기쁘게 이기는 아이로 키운다는 것

이것이 진짜 공부입니다."


아.. 육아는.. 교육은..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이런 육아서를 점점 더 찾게 되고, 또 더 읽게 되고 그러는 거 같다. 

하지만 분명 중요한 건.. 부모의 교육관과 가치관은 꼿꼿이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아이와 부모가.. 성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그리고.. 아이만큼 부모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또 고민하며...




@ 책 속에서


- 보통 사람은 여덟 시간 내외의 수면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

그것이 하루 여덟 시간의 수면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라면 과감하게 스케쥴을 재조정 할 필요가 있다.


- 자기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재의 불행을 담보로 하는 미래의 불확실한 행동이 진정 우리 아이를 위한 길인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 영역에 소질과 재능을 보이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내적 동기 부여를 지원한다면 부모의 역할 중 더욱 의미 있는 역할 한 가지가 추가될 것이다.


- 2015년 국립국어원에서 발표한 2014년 신어에 등장한 '돼지엄마'는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엄마들의 대표를 뜻하는 은어이다.


- 요즘 학생 평가의 방향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평가로, 성장 중심의 평가로의 전환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어 앞으로 평가의 방향은 수행 평가의 질적 변화 및 강화가 될 거싱다.


- 이런 정의적 능력을 키우기 위한 손쉬운 방법이 자녀와의 대화가 아닐까 싶다.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자녀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

이렇게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자녀들의 속얘기를 들여다보면서 아느느 것과 실천하는 것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다. 앞으로 인지적 능력과 함께 정의적 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면 더욱 멋지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경쟁을 통해 1등을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더 필요한 사회다. 초등학생 때부터 서로 협력하고, 소외된 친구들을 다독이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우분투' 교육은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다.

(* 우분투 :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


- 다음의 토론 주제를 가지고 가정에서 역할을 나누어 찬반 토론을 해 보면 아이들의 토론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하는 데 좋은 도움이 될 것이다.


토론 주제

~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는가?

~ 심청이는 효녀인가?

~ 어떠한 경우에도 체벌은 안 되는가?

~ 남한과 북한은 통일해야 하는가?


-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과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이 또한 내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겠구나 하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에게 성공의 경험과 더불어 실패했을 때 이를 딛고 일어날 수 있는 힘도 함께 길러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가 아닐까.


- 재학습은 최초의 학습보다 학습 시간은 더 짧아ㅣ고 기억하는 기간이 걸어진다. 그 기간을 이용하면 지속적인 기억력을 가질 수 있다는 방법이다.


- 노력한 부분에 대해 칭찬했을 때 아이 스스로 동기가 부여되고,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 의식이 고취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아이에게 부모가 심어주어야 할 가장 큰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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