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안네 묄러 지음, 송소민 옮김, 김현태 도움 / 다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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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시리즈2권이다.

생태과학동화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픈 마음을 담은 저학년 과학 그림책이다.

 

칼새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 새 이름이라 아이들과 보면서 나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제비와 많이 닮은 새라고 하는 칼새!

제비와 비슷하다고 하니, 어쩌면 우리가 한번쯤은 봤을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책은 칼새의 일생을 보여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본문 페이지 뒤에는 옹달샘 탐구라고 해서 <우리 칼새에 대하여> 설명하는 페이지를 곁들였다.

 

아직은 바람이 좀 세다 싶은 4월 무렵, 그러니까 딱 요즈음에 작은 언덕이나 저수지 주변에 제비와 비슷하게 생긴 새가 바람을 가르며 주위를 빠르게 도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새가 바로 칼새란다.

얼핏 보면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제비와 닮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까만 깃을 가지고 있고 배에 흰 줄무늬가 있는 모습이 영락없이 제비랑 비슷하지만, 제비보다 날개가 더 길고, 뾰족해서 마치 칼처럼 생겼으며 바람을 칼로 베어 내듯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녀서 이름도 '칼새'라고 한다.

칼새는 봄이나 가을, 먼 거리를 이동할 때 가끔 눈에 띌 뿐이다. 둥지에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 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높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며 지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칼새가 이동할 시기 즈음, 서해의 섬으로 칼새를 관찰하러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 칼새에 대한 부연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칼새에 대해 더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내 생각엔 조금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칼새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다.

 

아이들은 참새를 닮았다고 하고, 왜 아기새 색깔이 옅은 빨강이냐고 묻기도 하고, 누가 엄마새고 또 누가 아빠새냐고 묻기도 했다. 칼새가 날아간 남아프리카에서 등장하는 아이들을 보며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하다고 귀엽다고 하기도 했다. 역시 애들은 참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었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말이다.

 

집에 자연관찰책이나 과학동화시리즈가 없기 때문에 가급적 TV에서 하는 다큐 프로그램을 많이 보여주려고 하는데, 다큐 프로에서도 이 칼새를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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