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달라졌다
스티븐 크레이그 지음, 나선숙 옮김, 조창현 감수 / 시공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눈에 들어왔다.

제목만 보면 이 책은 이 땅의 모든 착하지 않은 남편을 마치 이 책을 읽고 나면 짠~ 하고 착한 남편으로 변신시킬 수 있을 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물론 내 남편은 내가 보기에도 나보다 훨씬 아이들에게 잘 한다. 하여 오히려 이런 류의 책은

남편보다 나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읽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남편 또는 아내 한쪽만이 아니라 우리, 즉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공유해야 할 지침을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부부관계는 화분과 같다고 한다.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물과 양분을 주어야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조언한다. 그냥 이 말이 참 좋았다.

 

이 책의 목차는

총 3장으로 부부는 계속 변해야 한다, 결혼생활의 6단계, 우리 부부도 달라질 수 있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읽어내릴 수 있었다.

 

참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결혼생활의 6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결혼 ~ 배우자 선택이 평생의 행복을 결정한다.. (정답!!입니다~ㅎㅎ)

2단계 신혼부부 ~ 결혼은 두개의 세상이 합쳐지는 일

3단계 아기탄생 ~ 가장 행복하지만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

4단계 가족 구성 ~ 행복한 부부가 좋은 부모다

5단계 빈 둥지 채우기 ~ 닷 둘만 남은 부부

6단계 실버 부부 ~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부부

이렇게 된다 그리고..

6단계의 말미에 모든 관계에는 반드시 위기가 찾아온다고 한다.

그럼.. 울 부부의 단계는.. 4단계 정도되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글과 명언 중에 기억에 남은 글귀를 발췌해 적어본다.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일이다. 하지만 당신의 결혼생활과 인생에 있어서는,

당신이 타고 달리는 자전거 바퀴에 누군가 꼬챙이를 던지는 것과 같은 일이다.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산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고, 완벽해진다는 것은 자주 변화하는 것이다.

 

성공적인 결혼 생활로 발전해 나가려면 변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는 동안 내 인생을 당신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를 위해 변화가 필요할 때 변할 것이며 성장이 필요할 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난 오늘 당신이 필요로 하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삶은 변화하는 것이기에 나는 변화하기로 약속합니다.

 

이 책은 직장 그리고 가정에서 육아와 생활로 지쳐 있는 이 땅의 모든 아내와 남편이 꼭 읽어봤음 좋겠다.

분명히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꺼 같다.

정말 행복한 부부야말로 좋은 부모가 맞다는 걸 백배공감하며 이 책 후기를 마무리 한다.

 

아.. 그리고 보너스로 책 말미에 부록처럼 <부부를 위한 변화계획표> 페이지가 할애되어 있다.

이 페이지는 부부가 시간을 들여 진지하게 얘기한 다음에 나름의 솔루션을 찾도록 한다.

내용은 심사숙고하기, 변화를 준비하기, 변화를 위해 행동하기, 변화를 유지하기, 변화를 평가하기로 되어 있고.. 이어 변화를 위한 마음의 준비라는 질문지가 있다~

 

마지막까지 뭔가를 주려고 하는 저자의 정성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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